상승장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2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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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이 연이은 악재에 폭락했으나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뉴욕 월가의 주요 투자자들의 지지 발언 등에 힘입은 까닭으로 풀이된다. © Pixabay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2700선을 회복했다. 3거래일째 상승장이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51포인트(0.46%) 오른 2707.02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 외인이 각각 128억원, 1024억원 매도했으나 개인이 1340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0.70%) 하락한 7만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또한 △삼성전자우(0.62%) △삼성SDI(0.79%)도 하락장을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0%)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60%) △카카오(1.88%) △현대차(1.48%) △LG화학(3.94%)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 NAVER는 전일과 동일한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8.83포인트(0.97%) 오른 922.96에 마감했다. 개인이 172억원 매도했으나 기관, 외국인은 각각 268억원, 366억원 매수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중 코스피 보합, 코스닥 상승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부진에 따라 국제유가가 재차 100달러를 돌파하며 부담을 느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코스피는 단기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지만 장중 기관, 외국인의 매도 축소로 상승 전환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중고차 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해제에 따라 자동차 판매 관련주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지만 제어 수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상화폐 시장이 거대한 도박판으로 변질된 모습이다. 투자자들의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사진=Pixabay

가상화폐 시장이 연이은 악재에 폭락했으나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뉴욕 월가의 주요 투자자들의 지지 발언 등에 힘입은 까닭으로 풀이된다. © Pixabay

악재가 겹치며 폭락했던 가상화폐 시장이 조금씩 반등하는 가운데, 상승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6~7월까지는 신중하게 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고팍스는 27일 가상화폐 연구기관 글래스노드 통계치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승장이 끝났다고 보기 보다는 6~7월까지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코인을 매매하기 위해 전송됐을 때 전송 전후 가격 비율을 뜻하는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를 토대로 분석했다. 현재 SOPR은 26일 오전 11시 기준 1포인트를 웃돌고 있다. SOPR은 지난해 10월부터 상승을 시작해 1월 1.3포인트를 넘었으나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며 1포인트 대로 내려왔다.

SOPR은 1포인트 보다 클수록 코인 보유자들이 더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는 보고 1포인트 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할 때 상승장으로 본다. 반대의 경우는 하락장으로 이해한다.

고팍스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SOPR이 1.00포인트 보다 높기 때문에 상승장이 완전히 끝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하락장이 끝나면 시장의 상승과 함께 SOPR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6~7월까지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27일 10시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보다 2.58% 상승한 3만 8000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화로는 4만2500만원 수준이다. 지난 7일 동안은 7.58%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4만 달러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부동산 상승장이 내게 남긴 것

Editor’s Note
< 머니 💙 하우스 >는 집과 돈과 사는 이야기에 관한 김얀 작가의 에세이입니다. 5화는 부동산 투자에 관한 작가의 진솔한 생각을 공유합니다. 부동산을 비롯해 어떤 태도로 돈을 대하면 좋을지 이번 에세이에서 살펴봐주세요.

잠들기 전, 부동산 투자 관련 유튜브를 꼭 하나씩 보고, 서울 지하철 노선표를 외우던 때가 있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죄다 찾아보고, 부동산 경매 책을 사서 읽기도 했다.

우연한 기회에 전셋집에서 에어비앤비를 하다가 난생처음 부천에 조그만 빌라를 샀다. 그 빌라를 셰어하우스로 운영하게 된 후로 내 목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하철 노선마다 셰어하우스 ‘김얀집’을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었다. 실제로 1호선 부천역에 빌라를 사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7호선 부천시청역에 조그만 오피스텔을 매수했다.

하지만 다시 1년이 지난 지금, 그 목표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없다. 몇 달 새 바뀌던 부동산 법과 정책 탓도 있지만,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투자 공부를 하면 할수록 어쩐지 나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38살 여름에 시작한 돈 공부와 동시에 2년간 근무했던 치과를 퇴사했던 작년 여름, 가장 먼저 울산으로 내려갔다. 울산에는 내 본가가 있다. 그동안 토요일에도 오후 2시까지 근무를 했던 터라 울산에서 이틀 이상 머물러 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2주 넘게 부모님과 함께 밥을 먹고 조카들 숙제를 봐주고 중고등학교 동창도 만났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가 여러모로 변했음을 느꼈다. 내가 변한 건지, 이제 마흔 초입에 들어선 내 나이 때문인지 친구들과의 대화 주제는 단연 부동산을 비롯한 재테크였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나름 지독하게 몸으로 부딪혀가며 돈 공부를 했던 터라 어떤 이야기판이든 숟가락 얹을 정도는 되었다.

물론 마흔 즈음 돈에 눈을 뜬 비혼 작가인 내 자산은 일찍 결혼한 친구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듣자니 이번 부동산 상승장에서 그나마 선방한 건 나뿐인 것 같아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내 부동산 목표이자 투자 대상은 학군 위주 아파트가 아니었다. 하지만 자녀를 둔 친구들의 스트레스는 엄청났다. 그동안 부동산 커뮤니티나 유튜브에서 성공한 투자자의 이야기만 접하느라 일반인의 삶에서 부동산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

6개월 전 집주인에게 미리 연락했지만, 전세 자동 연장을 생각하지 못한 소유주가 집까지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어린아이가 보는 앞에서 “전세 사는 거지”상승장 라는 막말을 하며 행패를 부리는 바람에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라는 친구 1, 아파트 매매 계약을 하고 덕담을 가장한 일장연설을 했던 집주인이 계약 후 몇천만 원씩 오르는 가격 때문에 덜컥 계약을 취소하고 위약금을 물려주면 되지 않느냐고 큰소리치는 통에 고생했다는 친구 2. 공인 중개사로 일하는 친구 3은 좀 더 비싼 가격에 중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파트 주민 커뮤니티에 찍혀 괴롭힘 당한 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투기 과열지역과 조정 지역으로 묶이면서 풍선효과로 울산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기 시작했다. 내가 아는 부동산 커뮤니티 사람들이 봉고를 빌려 울산으로 아파트 쇼핑을 가던 때였다.

2021년 2월 신문 기사에 따르면, 울산은 2020년 최고가에 매매 신고 후 취소된 아파트 비율이 52%로 전국 중 가장 높은 곳이었다. 실거래가 띄우기, 시세 조작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당시 국토부 장관까지 나서 정밀히 조사하겠다고 말한 사안*이었다.
* 울산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 상승장 조작 의심 사례에 관해 반박하는 기사도 있다. – 편집자 주

한국에서 부동산은 특히나 더 안정적인 자산이 될 수밖에 없다는 말, 인구 절벽 시대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으로 시장에 이미 너무 많은 돈이 풀려버렸고, 따라서 좋은 인프라를 갖춘 서울 아파트들은 여전히 불패라는 말에 동의한다. 부동산도 결국 많은 공부와 연구가 필요한 투자처이고 절대로 가볍게 얻을 수 있는 불로소득이 아니라는 데에도 동의한다.

하지만 동의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집값을 잡겠다’는 대단한 결의로 시작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지만, 과연 이 현상이 100% 정부의 탓만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목표로 가슴에 1급지 아파트를 품어라.” 어느 부동산 투자자의 말에 환호하는 댓글들. 부동산 커뮤니티에 있다 보면 그들의 오가는 대화 속에서 내가 사는 동네는 하급지라 불렸고, 절대로 집을 사서는 안 되는 곳으로 평가됐다. 수준 낮은 사람들이 사는 곳, 빨리 떠나야 할 곳, 남이 사는 동네와 그 동네 주민들에 대한 폄하가 ‘투자’라는 이름으로 너무 자연스럽게 일어났다.

내 인생의 목표이자 가슴에 품어야 할 큰 야망은 서울 상급지 아파트가 아니다. 내가 사는 동네를 사랑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만든 집 한 채에 만족하는 것. 이것이 바보 같은 선택이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말해 주고 싶었다. 대신 살면서 가슴에 품어야 할 큰 야망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게 바로 4대 보험과 크지 않지만 매달 꾸준히 들어오던 고정 수입을 깨끗이 포기하고 퇴사하게 된 이유다.

돈은 중요하다. 돈이 가진 놀라운 힘은, 돈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점점 돈이 가진 힘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자꾸만 차오르는 욕심을 조금씩 덜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면 돈은 인생에서 정말 멋진 수단이 되어준다.

무항산 무항심(無恒産 無恒心). 맹자의 가르침 중 자주 언급되는 이 말은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를 뜻한다. 당시 맹자가 말한 항산(恒産)은 집과 논밭 정도를 의미한다고 한다.

나 역시 치과 월급 만한 소득을 만들어 뒀기 때문에 2년 만에 치과를 그만둘 수 있었다. 적절한 만큼의 돈이 생기니 비로소 내가 원하는 것이 뭔지, 내가 무엇에 가치를 두는 사람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특히 누군가의 소비 목록을 살펴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더 투명하게 알 수 있다.

출근하지 않아도 생활이 될 정도의 수입을 만들어 놓은 다음에는, 그 수입을 계속 늘리는 대신 조금 적게 벌더라도 예술로 돈을 버는 일을 연구하는 데 시간을 쏟고 싶었다. 나와 생각이 비슷한 커뮤니티도 만들었다. 돈과 예술, 모두를 사랑하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돈 얘기하는 예술인 모임 ‘M&A(Money & Art)’다. 그동안 주식이나 부동산, 코인 커뮤니티 등에 발을 걸쳐 놓고 있었지만, 늘 어딘가 부족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M&A는 인수합병(Mergers and Acquisitions)을 의미하기도 한다. 돈과 예술과 그만큼 자연스럽게 겹치기를 바란다.

최근 1년 동안 부동산을 공부하던 시간을 대신해 요즘은 M&A 친구들과 어울리며 돈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구직을 원하는 회원을 도와 취업까지 도움을 주기도 했고 회원들의 예술 활동을 응원했다, 백화점을 전시회장으로 선택한 영상, 사진 아티스트 로잘린 송의 선택을 크게 지지했고, 일반인을 위한 뮤지컬 클래스 ‘맵 플레이하우스’를 오픈한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레이의 수업에 참석했다. 정통 회화 작가 진선희의 작업실을 방문해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나에게 꼭 어울리는 미술 작품도 구입했다. 올해는 예술인들의 시와 사진을 NFT로 발행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돈에 관한 나만의 서사를 만드는 일. 글도 돈도 멋있게 잘 쓰는 사람이 되는 것. 결국 이것이 내가 가슴에 품어야 할 큰 야망이다.

Edit 손현 Graphic 이은호,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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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0만원대 올라선 비트코인, 2주간 25%↑…상승장 시작됐나

비트코인 전날 5100만원대서 이날 5300만원대로 상승
나스닥 하락 마감에도 1월 말부터 이어진 상승세 이어가

[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5300만원대로 올라서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하락 마감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큰 타격을 받지 않은 모양새다.

8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80% 오른 5362만원에 거래 중이다.

51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6시 이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밤 11시경 5300만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2월 들어 비트코인은 업비트 종가 기준(오전 9시), 2일(-4.70%)을 제외하고 7거래일 동안 모두 상승 마감했다. 1월 22일 4337만원에 마감한 이후부터는 약 25% 상승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2.34포인트 내린 상승장 1만4015.6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메타 주가는 5% 이상 하락했고 넷플릭스도 약 2% 떨어졌다. 테슬라는 1.7%가량 감소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한국시간 오전 6시부터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5300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말부터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미 의회에서 추진 중인 가상자산 면세 법안, 그리고 기술주들의 호실적 발표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도 상승장 소프트뱅크(8일), 월트디즈니(9일), 트위터(10일)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해 말 기준 19억9000만달러(약 2조39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1분기 테슬라는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투자했다"면서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9억9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대거 매입하고 비트코인을 테슬라 차량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면서 가상화폐 상승장을 주도했다.

김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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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상승장이어도, 과거와 똑같다면 수익은 없다.

대세 상승장이어도, 과거와 똑같다면 수익은 없다.

주가지수가 2400p를 넘어서고 2500p를 눈앞데 두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강세장의 전형적인 흐름이라 할 수 있는 장중 전약후강의 패턴이 매일 나타나면서 연일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대세 상승장으로 진입하여있을 지금 증시, 하지만 이번 상승 장에도 개인투자자는 과거의 대세상승장에서와 똑같이 수익을 내지 못했다고 말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ㅇ 과거 대세 상승장에서 제대로 수익을 낸 개인은 소수에 불과

오늘 한국경제 신문의 뉴스(코스피 강세장 언제까지. "과거 상승장 비교하면 아직도 ~~~", 7월20일 자 저녁뉴스)에서 흥미로운 자료를 보았습니다. 과거 대세 상승장의 기간을 정리 해 놓은 자료가 바로 그것입니다. 1980년대 이후 한국 증시에서는 대세 상승장이 5번 있었습니다.

1980년대 주가지수 130~1000p를 달려갔던 46개월 간의 랠리

1990년대 초 깡통계좌 사태 후, 460p~1130p까지 달렸던 28개월의 상승장

1990년대 말, IMF 사태 후, 280p~1020p까지의 화려했던 19개월의 상승장

2000년대 초반 기사에서는 2004년~2007년까지 40개월의 상승장,

(필자는 2003년~2007년의 56개월 상승장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2008년말, 금융위기 이후 2011년 봄까지의 32개월간의 대세 상승장

기간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이렇게 5번의 굵직한 대세 상승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말부터 현재까지 대략 8개월간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 추세가 새로운 대세 상승장을 만들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 해 지고 있습니다.(물론 필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세 상승장이 펼쳐진다하더라도, 이 기간 실제 수익을 만들었다는 투자자는 소수에 불과할 것입니다.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대세상승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했다고 하거나 혹은 결론적으로는 손해만 보았다고 말하곤 합니다. 과거에도 그러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개인투자자의 공통적인 오류 몇가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ㅇ 오류 1 : 대세 상승장오더라도 초기에 "간"만 본다.

사람의 본능 중에는 "확인"을 해야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과거 원시시대부터 야생에서 생활하던 인간에게는 생존을 위해 이 "확인"은 매우 중요한 본능이 되었습니다.

무서운 맹수를 피하기 위해서, 먹이가 많은 곳을 찾기 위해서 확인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 확인 본능은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일단 위험이 적은 행동을 취하게 합니다.

풀숲에 뱀이나 무서운 맹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손으로 상승장 풀숲에 손과 발을 내미는게 아니라 작은 돌 같은 것을 던져서 반응을 보고 확인을 합니다. 그 후 특별한 반응이 없으면 안전하다 생각하게 되지요.

주식투자도 이런 원시적 본능이 지배합니다.

주식시장이 본인이 보더라도 대세 상승장에 접어들었다 판단하더라도, 왠지 불안한 심리에 일단 "간"을 봅니다.

크지 않은 금액으로 일단 투자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일정 수준의 상승률이 확인 된 후에야 대규모 자금을 투입시키게 됩니다.

문제는 그 일정수준의 상승률이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보통 사람의 본능상, 20%이상은 상승 해야지만 "안전하게 수익이 난다"라고 판단하기 시작합니다.

"확인"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상 맞는 절차이긴 하지만, 오히려 뒤늦게 대규모 자금을 투입시키는 우를 범하는 격이 되고 맙니다.

대표적으로 2003~2007년 상승장 당시, 초반에는 적립식펀드로 소소하게 10만원씩 매달 투자하던 개인투자자들이 주가지수가 2000p를 넘은 2007년이 되어서야 "역시 대세 상승장이야!!"라면서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와 큰 돈으로 뒤늦게 투자했던 사례는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차이나펀드, BRICs펀드들 그 때 참으로 인기였지요? 집집마다 사연 하나씩 있으실 듯. )

[역대 대세상승장과 그리고 현재]

ㅇ 오류 2 : 대세 상승장이어도, 작은 수익에 꺽고 본다.

"간"보는 정도에 작은 금액으로 대세 상승장에 투자를 하든, 일정 수준의 금액으로 투자를 하든 이상하게도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5~10%정도의 수익이 발생하면, 일단 매도하려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마치 무슨 공식이 적용된 것처럼, 대다수의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발생되는데, 옆에서 뜯어말려도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주식을 매도 해 버립니다.

명분은 "주식투자는 위험하니 일단 눈에 보이는 현금화 해야한다"면서 말입니다.

이렇게 작은 수익에 매도한 자금들은 이후에 언제 다시 자금을 투입시킬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비록 매도하였지만 주가지수가 어느정도 올라가면 다시 사겠다" 라던가, "매도 후 주가지수가 이 위치에 오면 다시 산다"라는 전략이 전혀 없이 일단 매도하고, 적당한 시점에 느낌과 퓔링~~이 올 때 다시 매수하려 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세 상승장은 이렇게 짧은 수익에 매도한 투자자들을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갭상승과 장대양봉이라는 상승세를 만들면서, 매도자들의 심리에 다시 매수하자니 단기 상투를 잡을 것 같고, 그렇다고 해서 다음 상투를 기다리자니 더 올라갈 것 같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버리지요.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정말 큰 상승이 만들어진 후에야 쫓기듯 매수하게 되는데 오히려 그 순간이 상투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ㅇ 오류 3 : 대세 상승장이라하더라도 조정이 있는데, 짧은 조정을 참지 못한다.

복근 운동 중에, 플랭크라는 운동이 있습니다. 팔꿈치를 구부린 자세로 가만히 엎드린 자세라고나 할까요? 30초만 해도 견디지 못하는 분들 참으로 많습니다. 1분을 넘어 2분을 하게되면 긴 시간은 아니지만 마음 속은 마치 한두시간을 보내는 듯 할 정도입니다.

대세 상승장이 찾아왔다하더라도 간간히 짧은 조정이 동반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 짧은 조정기간을 마치 플랭크 운동을 할 때 1분이 한시간처럼 느껴지는 것처럼, 몇년 동안의 하락장처럼 개인투자자는 느끼면서 괴로워합니다. 다시 하락장이 시작되었다며 비관론에 빠져 불안감에 휩쌓이기도 하지요.

위의 오류2에서 작은수익에 매도했던 상황과는 반대로, 이 때는 손실이 조금만 발생해도 주식을 바로 매도 해 버립니다. 그런데 그렇게 매도할 때에는 차후 계획을 세우고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이 상황을 탈출하고보자는 심리로 "아!!~몰라 매도"이다보니, 그 후 주식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면 멍하니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흐름만 지켜보게 됩니다.

다시 뛰어들자니 상투를 잡을 것 같고, 안사자니 상승장을 못타고 갈 것같은 심리적 혼란에 빠지면서 말입니다.

ㅇ 오류 4 : 과도한 자신감에 빠져. 신이라 불리우고 싶어진다?

오류1~3은 어쩌면 주식시장을 잘 모르는 개인투자자의 경우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류 4는 전문적인 투자자 혹은 개인투자자 중 나름 투자를 잘하는 이들에게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대세 상승장이 찾아오면 나름 투자를 체계적으로 하는 이들은 수익률이 저절로 높아져가면서 자산이 계속 불어가게 됩니다. 이상하게도 매매할 때마다 잘 맞아떨어지면서 고점에서 딱! 매도하고, 저점에서 정확히 매수하니 마치 자신이 투자의 귀재인 것처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 모임에서 주식투자 얘기가 나오면 자신의 매매를 자랑삼아 일장연설로 떠벌리고, 기관투자자 외국인투자자 모두가 자신보다도 밑에 있는 실력없는 존재라 폄하하기도 합니다.

"나~ 이런 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라는 노래 가사처럼 자신 외의 투자자는 실력없는 존재로 치부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상승장 이렇게 상승장에서 화려하게 성공한 투자자 중, 많은 수는 자만심에 빠져 일순간에 모든 투자금을 날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자신의 매매 방법이 어느 순간 잘못되어도 "한방이면 모두 복구한다"면서 자신의 매매를 자랑하며 여기저기에서 돈을 끌어오지만, 결과는 좋게 끝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의 격언에서는 대세 상승장이 찾아와 수익을 크게 만들었다하더라도 그 수익은 "시장이 주었다"라고 생각하라하거나, 혹은 "시장에 겸손하라"라고도 합니다.

아마, 7년간의 박스권을 뚫고 만들어진 이번 상승장이 수년간 지속되는 대세 상승장이라면, 주변에 투자의 귀재라며, 자신은 마이다스의 손을 가진 투자의 신이라며 자랑하는 이들이 자주 보일 것이고, 독자분 본인이 그 중 한사람이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중 대세 상승장 전후로 가장 큰 손실을 본 경우가 바로 이렇게 상승장에 큰 수익을 몇번 경험한 이들이란 점에서 차후에 수익을 크게 만들더라도, 시장에 대해 겸손하려 최대한 자기자신의 마음을 자제해야할 것입니다.

어쩌면 이 오류 4번, 대세상승장을 앞둔 지금 가장 경계해야할 대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17년 7월 21일 금요일, 모든 개인투자자가 수익을 만드는 대세 상승장을 바라며

lovefund 이성수 ( CIIA charter Holder & KCIIA, 한국증권분석사회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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