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기간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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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초창기 취식률이 크게 늘었던 삼겹살구이 등 육류 트렌드는 20년 가을까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출처. Pixabay)

[오픈서베이 트렌드 아티클] 코로나 1년 후 한국인 식생활 트렌드 변화

전편에서 오픈서베이가 수집하는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해 코로나 이후 1년간 소비 변화를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국내 유일 식생활 데이터베이스인 오픈서베이 트렌드 기간 푸드다이어리 데이터를 통해 식생활 트렌드 변화를 알아보겠습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초창기 오픈서베이가 관찰했던 주요 트렌드가 여전히 지속하는지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 본 글은 카드 결제 데이터로 분석한 코로나 이후 1년간 소비 트렌드 변화>의 후속 콘텐츠입니다. 기획 의도 및 분석 데이터 관련 구체적인 정보는 전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편 먼저 읽기]

코로나 초 오픈서베이가 관찰한 주요 식생활 트렌드 변화

코로나 초창기였던 20년 4월, 오픈서베이가 관찰한 주요 식생활 트렌드 변화는 4가지입니다.

아점·점저·간식 등 간편하게 먹는 스내킹 현상

스낵(Snack)이란 식사와 식사 사이에 간단하게 먹는 간식이나 간단하게 때우는 식사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정식 3끼 식사가 줄고 아침 겸 점심, 점심 겸 저녁, 간식, 후식 등 스낵 성격의 취식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스내킹(Snacking) 현상’이라 부릅니다. 코로나 초창기 이러한 스내킹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빵과 유음료 취식이 증가하는 트렌드가 관찰됐습니다.

국·탕·찌개 대신 구이류·볶음류 등으로 상차림 간소화

오픈서베이가 푸드다이어리라는 이름의 식단 조사를 시작한 2016년 7월 이후 한식 메뉴 취식률은 지속해서 감소해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초창기에는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늘면서 한식 메뉴 취식률이 크게 반등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한식 메뉴 취식이 증가한 건 아닙니다. 전통적인 한식 상차림에 빠짐없이 오르곤 했던 국·탕·찌개가 빠지고, 구이류·볶음류 등 조리가 상대적으로 간편한 메인 메뉴가 상에 많이 오르는 등 메뉴별 차이가 있었습니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단백질·육류 취식 증가

코로나 초창기 채소와 과일 섭취가 특히 증가하는 트렌드가 나타났습니다. 건강하게 먹고자 하는 의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 외출이 어려워지며 활동량이 줄어들어 생긴 체중 증가에 대한 부담 등이 그 요인입니다. 한편, 삼겹살구이 등 육류 메뉴 섭취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 또한 관찰되었습니다. 외식을 못 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주로 외식으로 많이 먹던 육류 메뉴를 내식이나 간편식, 배달음식으로 섭취하는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코로나 전 4년 치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간편식 취식

코로나 초창기 대표적인 식생활 변화 중 하나는 간편식 취식 증가입니다. 20년 1월과 4월을 비교할 때 주 마련법이 간편식인 식단 비중이 5%p 가까이 증가했는데, 이는 오픈서베이가 식생활 데이터를 처음 쌓기 시작한 16년 7월 이후 약 4년간보다 더 큰 폭의 변화입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가 그만큼 대한민국 소비자의 식생활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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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픈서베이가 코로나 초창기 관찰한 주요 식생활 트렌드 변화는 1년이 지난 지금도 지속하고 있을까요?

첫째, 식사 횟수는 회복했지만 스내킹 트렌드는 이어졌습니다

식사 횟수가 줄어드는 현상은 20년 6월까지 지속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특히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 비율이 줄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갑자기 내식을 하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식사를 여러 번 마련하는 부담으로 일평균 식사 횟수를 줄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초창기 크게 줄어든 식사 횟수는 20년 6월 이후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한편, 스내킹 현상은 코로나 이후 1년간 계속해서 증가했습니다. 분식과 대용식으로 분류되는 빵과 시리얼 취식이 꾸준히 늘었고, 빵에 곁들이는 유음료 취식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식 가운데 주로 집에서 먹는 라면 취식은 증가한 반면, 주로 밖에서 간단히 먹는 김밥과 주먹밥 취식은 줄어든 것 또한 인상적입니다.

둘째, 상차림 간소화 트렌드 역시 꾸준히 유지되었습니다

상차림이 점차 얼마나 간소해지고 있는지는 하나의 식단에 올라가는 메뉴 개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오픈서베이 푸드다이어리 데이터 기준으로 보면, 하나의 상차림에 오르는 메뉴의 평균 개수는 3개 내외입니다. 이 안에서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메뉴 개수가 좀 더 줄어들고 가을·겨울에는 좀 더 많아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죠.

그런데 코로나 이후 20년 여름에는 식단 간소화 현상이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오픈서베이가 트렌드 기간 매달 7,000~14,000개가량 수집하는 푸드다이어리 식단 데이터를 매월 10,000개로 환산한 뒤, 10,000개 식단에 포함된 메뉴 개수 변화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인의 한 끼 식단에 보통 몇 개의 메뉴가 올라가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1년간 한 끼 식단당 평균 트렌드 기간 메뉴 개수 변화 (출처. 오픈서베이 푸드다이어리)

그래프를 보면 20년 6월~8월 사이 한 끼 식단의 평균 메뉴 개수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는 걸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여름 들어 메뉴 수가 줄어드는 트렌드가 20년에 더욱 극심하게 나타난 겁니다.

이에 푸드다이어리의 메뉴별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메뉴 취식이 특히 감소했는지 살펴보니, 한식 중 준비가 번거로운 국·탕·찌개와 반찬류, 그리고 밥이 특히 줄어든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조리가 간편한 메인 음식인 구이류와 찜류는 코로나 이후에도 꾸준히 식단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김치 취식 역시 꾸준히 유지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코로나 초기 관찰한 트렌드와 연결해 생각해보면 한식 메뉴 취식 증감 추이에 대해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초창기인 20년 3~4월에는 갑작스럽게 집밥을 늘리며 한식 메뉴가 상에 많이 올랐다가,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다시 한식 상차림이 간소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겁니다.

셋째, 건강식과 단백질 중심의 식단 트렌드도 이어졌습니다

코로나 초창기 데친 브로콜리 등 건강식으로 인식되는 채소류 메뉴 취식이 증가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현상은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게 아니라 지난 1년간 꾸준히 유지됐다는 겁니다. 이후에도 양배추찜, 단호박찜 등 야채찜류 취식이 늘었으며, 특히 20년 7월에는 삼계탕 취식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 초창기에 취식률이 크게 늘었던 삼겹살구이 등 육류 메뉴 트렌드 역시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유지되었으며, 생선구이 취식 역시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건강하게 먹고자 하는 의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건강식으로 인식되는 메뉴와 채소류·단백질을 더 잘 챙겨 먹으려는 트렌드가 꾸준히 트렌드 기간 이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초창기 취식률이 크게 늘었던 삼겹살구이 등 육류 트렌드는 20년 가을까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출처. Pixabay)

넷째, 간편식과 함께 포장·배달 이용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네 번째는 간편식과 포장·배달 이용 트렌드입니다. 코로나 초창기에 내식과 간편식 이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주 마련법이 간편식인 트렌드 기간 식단 비중은 코로나 전 1년 동안 20~21% 수준이었는데, 20년 3월 25%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이후 간편식 비중은 예전 수준으로 다시 감소하지 않고 23~25%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내식 상황이 갑자기 늘며 잠깐의 대안으로 간편식을 선택한 게 아니라, 코로나 이후 열린 새로운 일상에 간편식 취식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는 겁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외식이 크게 줄면서 포장 및 배달 음식 이용률 또한 크게 증가했습니다. 주 마련법이 포장/배달인 식단 비중은 코로나 전 1년 동안 9~10% 수준에 불과했는데, 20년 3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21년 2월에는 13% 수준까지 높아진 겁니다. 지난 1년 동안 4%p 가량 큰 폭으로 성장한 거죠.

이러한 식단 마련 방법의 변화는 전체 데이터를 볼 때는 변화의 폭이 얼마나 큰지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에 아래 표처럼 소비자 유형을 라이프 스테이지에 따라 나눠 보면 더욱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살펴보면 코로나 전후 간편식 이용은 모든 세그먼트에서 고르게 늘었는데요. 포장/배달 이용은 미취학 자녀가 있는 기혼 가정과 자녀가 없는 기혼 2030 커플, 그리고 미혼 나홀로족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1년간 소비자 유형별 식사 마련법 변화 (출처. 오픈서베이 푸드다이어리)

지금의 식생활 변화는 코로나 전 이미 예측된 트렌드입니다

결론적으로 오픈서베이가 코로나 초창기 관찰한 변화는 지난 1년간 대부분 지속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평균 식사 횟수 감소 트렌드의 경우만 코로나 초기 갑작스러운 생활 패턴 변화로 식사 횟수가 잠깐 감소했다가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을 뿐입니다.

사실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스내킹, 상차림 간소화, 건강식과 단백질 중심의 식단, 간편식과 포장/배달 이용 증가는 코로나 이후 새롭게 나타난 트렌드가 아닙니다. 몇 년 전부터 작지만 꾸준하게 일어나고 있던 변화가 코로나 이후 더욱 증폭되었다고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합니다. 실제로 이번 글에서 다룬 트렌드는 지난 18년 진행한 오픈서베이 세미나 때 이미 언급한 바 있는 트렌드입니다.

이를 통해 트렌드 변화를 파악하려면 꾸준히 데이터를 살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일상이 급변하면서 소비 생활과 식생활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는데, 그중 상당수는 이미 코로나 전부터 시작된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전혀 예측할 수 없어 보이는 오늘날의 변화도 그간 데이터를 꾸준히 살펴봤다면 그렇게 당황스럽지는 않죠. 이처럼 좀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의 변화 역시 현재의 데이터를 꾸준히 살펴본다면 감지해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1년간 트렌드 변화 더 알아보기

오픈서베이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을 위해 코로나 이후 1년간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한 포스트 코로나 리포트 2021>을 출시했습니다. 리포트는 소비 변화를 다루는 Buy 리포트와 식생활 변화를 다루는 Eat 리포트로 구성됩니다. 이에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의 소비 생활과 식생활 변화를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수 년 동안 한 명의 대표 모델과 동고동락하는 브랜드가 눈에 띈다. 이런 경우는 크게 2가지의 이유로 나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해당 연예인의 이미지가 잘 부합하여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거나, 브랜드가 처음 시작하는 론칭 시기부터 함께 윈윈(win-win)하며 커온 훈훈한 경우다.

가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1 7년 동안 바로 잡다! 하이모 – 이덕화

이덕화에서 조인성까지…급변하는 트렌드에도 오랜 기간 브랜드와 동고동락

하이모는 이덕화를 1999년 처음 광고 모델로 기용해 17년동안 함께 하고 있다. 처음 하이모 모델로 섭외를 했을 때에는 가발 브랜드 모델이 되는 것을 꺼렸던 것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이덕화는 하이모를 알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발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선입견을 없애는데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이덕화는 주변 지인은 물론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편리성과 진화된 기술력의 가발 예찬론을 펼친다. 또한 탈모 때문에 가발을 착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공론화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덕화가 ‘가발 전도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하이모와 단순히 광고주와 광고모델 사이를 뛰어 넘는 돈독하고 깊은 사이였기 때문이다. 하이모는 이덕화와 모델 계약을 맺은 지 10년이 되던 해인 2008년에는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딸 이지현과 동반으로 TV CF를 촬영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이덕화가 주연을 맡은 악극 에 하이모 임직원 70여명이 단체 관람을 하며 끈끈한 의리를 입증한 트렌드 기간 바 있다.

무결점 물광 피부로 동 안 미모와 브랜드 장수 모델 모두 놓치지 않다! SK-Ⅱ – 김희애

과거 한 동안 뷰티 브랜드 모델은 20대 여배우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만연했다. 하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와 연륜으로 다져진 성숙한 원숙미를 자랑하는 30~40대 여배우들이 기용되며 아름다움에 대한 의미가 재정의되기 시작했다. SK-Ⅱ의 오랜 모델 김희애가 대표적인 사례다.

연예계 대표 무결점 피부의 소유자로 손꼽히는 김희애는 SK-II의 대표 얼굴로 10년간 활동하고 있다. 김희애는 지난 2004년 SK-II 피테라 에센스 광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SK-II의 대표 제품들을 광고를 통해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매 광고 마다 결점 없이 깨끗하게 빛나는 피부를 자랑하는 동시에 특유의 도도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 많은 여성들에게 뷰티워너비로 지목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김희애의 뷰티 시크릿을 담은 피테라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 '김희애의 시크릿 키' 키트를 한 달 동안 한정 판매한 바 있다.

드라마에 입고 나오기만 하면 완판 행진, 올리비아로렌 – 수애

이덕화에서 조인성까지…급변하는 트렌드에도 오랜 기간 브랜드와 동고동락

드라마 속 여배우의 트렌드 기간 패션은 연령대와 상관 없이 여심을 흔든다. 이는 실제 소비로도 이어져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입고 나온 제품은 인기를 끌며 단기간에 완판되기도 한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전략적으로 드라마 PPL을 하는 패션 브랜드도 있지만 장기적인 전략으로 대다수의 여성복 브랜드는 여성 시청자가 선망할법한 여배우를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한다.

'드레수애'란 별명을 얻으며 고전미와 당당하며 세련된 매력을 동시에 어필하는 수애는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의 오랜 동반자다. 올리비아로렌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6년동안 수애를 전속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더불어 수애가 출연하는 드라마에 제작 지원을 하기도 하는데, 이 때 수애가 드라마 속에서 입은 올리비아로렌 제품에 대한 문의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과 올리비아로렌 매장 등으로 문의가 쇄도한다.

실례로 지난 7월 종영한 SBS 드라마 에 수애가 착용한 니트 블라우스와 플레어 스커트는 드라마 방영 이후 일 평균 400% 판매 신장세를 기록하며 완판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입고 새로 태어나다! 블랙야크 - 조인성

이덕화에서 조인성까지…급변하는 트렌드에도 오랜 기간 브랜드와 동고동락

2010년부터 급성장한 아웃도어 업계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20대 등 젊은 연령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쟁쟁한 톱스타를 전속모델로 기용했다. 실제로 특정 외국 브랜드 외 대중에게 인지도가 낮았던 아웃도어 브랜드는 공식 모델 파워에 힘 입어 인지도를 쌓고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블랙야크는 2011년 20~30대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받는 조인성을 공식 모델로 발탁해 현재까지 대표 얼굴로 내세우고 있다. 조인성을 공식 모델로 기용한 뒤 블랙야크의 매출은 급성장하였으며, 지난 해에는 설립 40년만에 연간 6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등산 전문 브랜드의 이미지가 강했으나 조인성과 손을 잡고 젊은 층을 공략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젊고 패셔너블한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트렌드모니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삶의 균형 가져다 줄까? 긍정적 변화는 뚜렷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및 ‘주 52시간 근무제도’와 관련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전히 한국사회는 일과 삶의 균형이 이뤄지는 사회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그래도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시행 이후 개인시간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정시 퇴근이 많아지는 등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한국인의 삶은 워라밸에 가깝다”는 평가가 소폭 증가(18년 9.5%→20년 18.9%)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

전반적으로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74.1%)이 매우 강한 모습

한국사회는 여전히 ‘워라밸’과는 거리가 먼 사회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18.9%만이 한국사회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이 이뤄지는 삶을 살고 있다고 바라봤을 뿐이었다. 2018년 조사(9.5%)에 비해서는 워라밸을 누리는 사람들이 조금은 많아졌다는 평가이지만, 아직은 상당히 미흡한 수준으로 보여진다. 대다수 직장인들(77.4%)은 한국사회는 워라밸과 거리가 먼 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반적으로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74.1%)이 강하고, 회사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 개인생활을 포기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바라보는 시각(15.1%)은 적었지만, 우리사회는 워라밸을 향한 기대와 바람을 충족시켜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

‘워라밸’ 문화가 정착되기 어려운 이유로는 ‘일’을 중요시하는 태도와 과도한 ‘노동시간’, ‘경제적 어려움’을 주로 꼽아

직장인의 76% “한국사회의 근무시간은 과도한 편이다”, 다만 2018년(85.7%)보다는 다소 줄어들어

아직 국내에 워라밸 문화가 잘 정착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노동시간’과 깊은 관련이 있어 보였다. 개인보다 일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43.1%, 중복응답)와 과도한 노동시간(41.2%)을 한국사회에 워라밸 문화가 정착되지 못하는 이유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았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이 일을 중시하는 분위기(20대 50.4%, 30대 51.2%, 40대 35.6%, 50대 35.2%)와 과도한 노동시간(20대 46.4%, 30대 49.2%, 40대 38.8%, 50대 30.4%)을 많이 지적하는 모습이었다. 실제 한국사회의 근무시간이 적정한지를 묻는 질문에 직장인의 76%가 근무시간이 과도한 편이라고 응답할 정도로 노동시간이 지나치게 많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비록 2018년에 비해서는 근무시간이 과도하다는 평가(18년 85.7%→20년 76%)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근무시간이 적정하다거나(18.9%), 여유롭다(2.3%)는 평가는 매우 적은 편이었다. 특히 근무시간이 과도하다는 인식은 30대(85.2%)가 많이 가지고 있었다. 워라밸 문화가 정착되지 않는 또 다른 요소로는 경제적 이유가 거론되었다. 넉넉하지 않은 경제적 수준(42.6%)과 낮은 임금수준(38.1%) 때문에 여유 있는 개인의 삶이 어렵다고 바라보는 것이다. 그밖에 고용불안(35.1%)과 지나친 경쟁(32.5%), 위계질서가 강한 직장문화(30.2%), 미래에 대한 불안감(25.5%)도 개인의 ‘워라밸’을 방해하는 요소로 꼽혔다.

그래도 자신의 삶이 ‘워라밸’에 가깝다고 말하는 직장인은 적지 않아, 10명 중 4명이 “워라밸에 가깝다”

현재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적용 받는 직장인이 그렇지 않은 직장인보다 ‘워라밸’을 누리고 있는 경우가 훨씬 많아

사회전반적으로 일과 삶의 균형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는 평가와는 다르게 자신의 삶은 ‘워라밸’에 가깝다고 평가하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적지 않은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10명 중 4명(40.2%)이 자신은 일과 삶의 균형이 이뤄지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응답한 것으로, 역시 2018년에 비해 워라밸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는 직장인(18년 30.8%→20년 40.2%)이 증가한 모습이었다. 특히 젊은 층(20대 42.8%, 30대 44%, 40대 37.6%, 50대 36.4%)에서 워라밸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는 응답이 많은 편이었다. 무엇보다 주목해볼 부분은 최근 시행되고 있는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일과 삶의 균형’에 분명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현재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그렇지 않은 직장인들보다는 워라밸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는 응답(주 52시간 근무제도 시행 51.6%, 미시행 27%)을 훨씬 많이 하는 것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우리사회에 일과 삶의 균형을 가져다 줄 중요한 열쇠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해 보인다.

아직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사회전체로 확대되지는 않은 모습, 절반 정도만 현재 회사에서 시행 중이라고 밝혀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시행되지 않고 있는 이유로는 ‘회사 규모’ 및 ‘업무의 특수성’을 많이 꼽아

아직까지는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잘 정착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대부분의 직장인(95.1%)트렌드 기간 들이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인지하고 있을 만큼 해당 제도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현재 근무 중인 직장에서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응답하는 직장인들은 절반 정도(51.6%)에 그친 것이다. 그만큼 제도의 도입이 사회 전체로 확대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회사들의 경우 제도를 도입할만한 회사 규모가 아니거나(43.5%, 중복응답), 업무 특성상 계절이나 월별로 일이 몰리는 주기가 있는(37.6%) 등 회사 규모 및 업무의 특수성이 존재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더불어 회사의 의지가 부족하거나(26.2%), 근로 시간을 측정하는 시스템의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21.4%) 사업장도 적지 트렌드 기간 않았다. 또한 현재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회사의 경우에도 아직까지는 근무시간의 측정이 엄격하게 이뤄지지는(근무시간 측정 35.9%, 측정은 하지만 엄격하지 않음 32.9%, 미 측정 19.8%) 않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근무시간 및 개인시간 활용에 분명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의 적용을 받는 직장인이 좀 더 적은 시간 일을 하고, 퇴근 후 개인시간은 많이 갖는 모습이 뚜렷해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시행이 이뤄지는 사업장의 직장인들은 근무시간 및 개인시간 활용에 상당한 변화를 체감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우선 주 52시간 근무제도 시행 여부에 따라 근무시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하루 평균 8시간~8시간 30분(36.6%)을 일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고, 8시간 미만(16.7%) 또는 8시간 30분~9시간(15.1%) 일하는 비중이 비슷한 편이었다. 그런데 주 52시간 근무제로 일하는 직장인들은 그렇지 않은 직장인들보다 8시간~8시간 30분(시행 44.2%, 미시행 27%)과 8시간 미만(시행 21.9%, 미시행 9.7%)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 특징이 뚜렷했다. 반면 10시간 이상 오래 일하는 비중(13.6%)은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적용을 받는 직장인들(7.4%)보다는 적용을 받지 않는 직장인(21.9%)에게서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근무시간이 평균 7시간 30분~8시간(27.3%) 내지 8시간~8시간 30분(18.4%)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도입이 노동시간 감소와 함께 적정한 노동시간을 가능케 한다는 해석을 해볼 수 있다. 또한 퇴근 후 개인시간이 보장되는 모습도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적용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정도(61.3%)가 퇴근 후 개인시간을 갖는 편이라고 응답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적용 받는 직장인들이 개인시간을 갖는 경우(시행 67.6%, 미시행 52.7%)가 좀 더 많은 것이다.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시행으로 인한 회사생활의 변화는? “정시퇴근에 눈치를 보지 않는다”

‘일의 집중도’ 높아지고, ‘업무 효율’이 증가하는 등 업무 분위기가 개선되었다는 평가도 많아

이처럼 주 52시간 근무제도는 아직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이지만, 적용을 받고 있는 직장인들의 삶에 유의미한 변화를 주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적용 받고 있는 재직자들이 ‘회사생활’에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정시 퇴근에 눈치를 보지 않게 되었다(43.6%, 중복응답)는 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칼 퇴근’이 가능한지 여부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직장인들이 더 이상 직장 상사 및 동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성별(남성 40%, 여성 47.3%)과 연령(20대 45.5%, 30대 41.7%, 40대 47.2%, 50대 40.7%)에 관계 없이 공통적으로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였다. 또한 일의 집중도가 높아지고(25.4%), 업무 효율이 증가했다(21.7%)는 평가도 많아, 전반적으로 업무 분위기가 개선되었다는 사실도 엿볼 수 있었다. 그밖에 퇴근 시간 이후 동료들과의 술자리가 감소하고(15.3%), 용변과 흡연 등 개인 용무 및 휴게시간이 감소했다(13.4%)는 응답이 남성과 50대에서 주로 많이 나왔으며, 회의시간 단축(7.9%) 및 회의 횟수의 감소(7.6%)도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도입으로 맞이하게 된 변화 중 하나였다.

‘주 52시간 근무제도’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는? “혼자 및 가족과의 시간 늘어나고, 개인시간 활용도 높아져”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이 확보되는 등 ‘워라밸’에 가까운 삶이 가능해진 것으로 나타나

주 52시간 근무제도는 ‘개인시간’ 및 ‘일상생활’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체로 혼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고(30.8%, 중복응답), 개인시간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게 되었으며(29.5%),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29.3%) 모습이었다. 이전에 비해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 오래 머무르게 되고,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더욱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대는 개인시간 활용을 많이 고민하고(33.9%), 30대는 혼자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37%) 등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나만의 시간’의 증가가 화두라면,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가족과의 시간이 많아진(40대 37%, 50대 33.3%) 변화가 뚜렷했다. 또한 취미생활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많아지고(28.5%),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많이 갖는(24%) 모습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이 포착되었다.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도입이 조금은 더 ‘워라밸’에 가까운 삶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해석을 충분히 가능케 한다.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도입을 찬성하는 직장인(18년 63.7%→20년 75.3%) 더욱 많아져

“일과 가정의 균형이 이뤄지고, 저녁이 있는 삶 가능해져” vs. “근로시간 단축으로 수입 감소 우려”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찬성하는 목소리에는 이전보다 더욱 힘이 많이 실리는 것으로 보여졌다. 전체 응답자의 75.3%가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도입에 찬성한다고 밝힌 것으로, 2018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반기는 직장인들이 더 많아진(18년 63.7%→20년 75.3%)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제도의 도입에 반대하는 의견은 절반 이상 감소한(18년 22.4%→20년 10.3%)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도입을 찬성하는 직장인들은 무엇보다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54.6%, 중복응답)과 저녁이 있는 삶(54.4%)이 가능해질 것 같다는 기대감을 많이 내비쳤다. 근무시간의 감소와 개인 시간의 증가로 인해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삶이 가능해지리라고 바라보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직장생활로 인한 피로감(번아웃)을 덜 느끼게 되고(50.5%), 마음의 여유가 많이 생기며(47.1%),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다(44.9%)는 기대감도 쉽게 엿볼 수 있었다. 반면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반대하는 직장인들은 ‘경제적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보여졌다. 근로시간의 단축으로 수입이 줄어들 것 같고(50.5%, 중복응답), 실질 임금이 하락할 것 같다(46.6%)는 걱정이 많은 것이다. 또한 아직 한국사회에서는 시기상조인 제도인 것 같고(39.8%), 자발적 야근 및 재택근무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 같다(36.9%)는 우려도 상당했다. 그밖에 시간 내 업무를 끝내지 못해 스트레스가 쌓일 것 같고(32%), 현실적으로 정확한 노동시간의 측정이 어렵다(27.2%)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TIGER OR CAT, 2022년 10대 소비트렌드

By GS칼텍스 매거진 On 2021/12/29

전염병은 ‘언택트’ 수혜-피해산업 간의 격차를 격화시켰다. 하지만 코로나의 영향을 대면-비대면으로만 인식해서는 안된다. 팬데믹 기간에도 크게 성장한 전통적 영역의 월마트나 스타벅스의 성공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 것인가? 바로 ‘트렌드 대응능력’이다. 필자가 속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15년째 발간하고 있는 를 통해 내년 트렌드 키워드 두운을 “TIGER OR CAT”으로 선정했다. 팬데믹 이후 상황 변화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 기업보다 진화의 속도가 더 빠른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어떻게 맞출 것인가의 갈림길 앞에 서 있다는 의미다. 그 변화의 주축이 될 열 가지 트렌드를 하나씩 살펴보자.

나노 사회

한국 사회가 파편화하고 있다. 공동체가 개인으로 조각조각 부스러져 모래알처럼 흩어진다. 이 현상은 산업화 이후 꾸준히 제기돼 온 문제이기는 하지만, 최근 그 경향성이 강력해졌을 뿐만 아니라 다른 트렌드를 추동하는 동인이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 더 주목해야 한다. 나노 사회는 쪼개지고 뭉치고 공명하는 양상을 띠며,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공감 능력을 키우고, 우연적 경험의 폭을 넓히며, 공동체적 휴머니즘을 발휘해야 한다.

머니 러쉬

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자 하는 머니 러쉬는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하는 ‘투잡’과 레버리지를 이용해서라도 자산을 늘리는 ‘투자’로 양분된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는 크게 높아졌는데 경제환경은 더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SNS를 통한 소비의 준거점이 올라가면서 소비에 대한 욕망은 커졌는데, 은퇴 후 대비를 위한 여건은 팍팍하기만 하다. 각자도생의 시대에, 내 힘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월급 외에 부가적인 파이프라인이 반드시 필요해졌다.

값비싼 브랜드가 아니라, 갖기 어려운 아이템을 누가 얻는가가 과시와 차별화의 요소가 되고 있다. 경제적 지불능력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희소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소비자의 능력을 ‘득템력’이다. 득템력에는 세 가지 전략이 있다. 우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줄 서고 기다리는 것이다. 다음으로 ‘운’으로 쟁취하는 전략이다. 마지막 전략은 득템하고 싶다는 간절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렇듯 트렌드 기간 득템력이 중요해진 이유로는 사치의 대중화로 높은 가격보다 구하기 어려운 아이템이 차별화의 기호가 됐기 때문이다.

GS칼텍스 전문가 칼럼 소비트렌드

러스틱 라이프

‘촌’스러움이 ‘힙’해지고 있다. 일상마저 버거운 도시인에게 촌은 따분함을 넘어서는 여유로움과 불편함을 무릅쓰는 날 것의 경험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다가온다. 러스틱 라이프는 도시와 단절되는 ‘이도향촌’(離都向村)이라기보다는 일주일에 5일 정도는 도시에 머무르는 ‘오도이촌’(五都二村)하는 삶을 실천하며 소박한 ‘촌’스러움을 삶에 더하는 새로운 지향을 의미한다.

헬시 플레저

건강관리가 힙해지고 있다. 건강이 중요하지 않았던 때가 없었지만, 전 세계를 휩쓴 역병의 시대에 건강과 면역은 모두의 화두다. 특히 젊은 세대가 건강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과정과 결과가 모두 즐겁고 지속가능한 건강관리가 대세가 되고 있다. 힘들고․어렵고․엄격했던 건강관리가 쉽고․재미있고․실천가능한 건강관리로 변모하고 있다. 헬시 플레저의 등장은 뿔뿔이 흩어진 나노 사회 속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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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틴 이즈 백

소비의 양적 규모나 질적 파급력으로 볼 때 한국 소비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세대는 1965-79년생, X세대다. 엑스틴은 70년대 생으로, 경제적·문화적으로 풍요로운 10대 시절을 보내면서 형성된 자유롭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간직하고, 10대 자녀와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세대라는 의미를 포괄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문명사적 대전환기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변화를 만들어낸 주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엑스틴이 조직에서 맞닥뜨린 현실은 녹녹치 않다. 기성세대의 관행을 충실히 이행하며 중간관리자로 성장했지만, 신구 세대갈등을 온몸으로 트렌드 기간 받아내는 ‘낀세대’다.

바른생활 루틴이

자기 주도적으로 일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신인류가 나타났다. 루틴은 매일 수행하는 습관이나 절차를 의미하는데, 루틴을 통해 스스로 자기 일상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요즘 사람들을 ‘바른생활 루틴이’라 한다. 기업은 루틴이 소비자들의 성실한 하루를 지원하는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인사․조직관리에서도 루틴이들의 업무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이들이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는 피드백 기반의 상시적 평가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실재감 테크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실재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기술, ‘실재감 테크’가 소비자와의 관계를 만드는 핵심적인 기술로 대두하고 있다. 현실과 가상의 연속성을 구현하는 일련의 기술들을 아우르는 실재감 테크는 가상공간을 창조하고,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며, 디지털 데이터와 아날로그 방식을 혼합하는 등 인간 생활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킨다. 실재감 테크는 단지 기술적 완성도의 문제가 아니라, 수용자들이 얼마나 몰입하고 그 기술이 제공하는 혜택 속에 실제처럼 존재한다고 인지 하느냐의 문제다. 실재감 테크는 우리의 감각과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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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크 커머스

제조자가 생산해 유통업자가 판매하면 소비자가 구매하는, 오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소비자가 독자적으로 상품의 기획․제작․판매를 아우르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소비자 주도 유통과정을 동료 소비자들의 ‘좋아요’에서 출발한다는 의미에서 ‘라이크 커머스’라 한다. 초기 인플루언서들이 기성 제품의 ‘판매’에만 집중하던 형태에서 진화해, 기획―제조―마케팅―영업―물류의 가치사슬을 포괄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일자리는 줄어들고 비대면은 필수가 되면서, 라이크 커머스가 많은 사람들의 경력 대안이 되고 있다.

내러티브 자본

서사는 힘이 세다. 강력한 서사(敍事), 즉 내러티브를 갖추는 순간, 당장은 매출이 보잘것없는 회사의 주식도 천정부지로 값이 오를 수 있다. 브랜딩이나 정치의 영역에서도 자기만의 서사를 내놓을 때 담박 대중의 트렌드 기간 강력한 주목을 받는다.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내러티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관된 가치를 소구하며, 감정에 어필하는 ‘뮈토스’를 발휘하고, 고객 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관적 접근이 필요하다. 2022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우리만의 내러티브는 무엇인가?“

한층 더 빨라지는 변화의 속도 속에서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2022년이 될 것이다. 위기를 잘 넘기고 피보팅에 성공한 기업들이 경영난에 빠진 경쟁사를 인수 합병하면서, 승자독식이 격심해질 것이다. 잡아먹느냐, 잡아 먹히느냐의 치열한 전장(戰場)이 될 2022년, 우리의 함성이 호랑이처럼 표효하느냐 고양이 울음에 그칠 것인가는 이러한 코로나 이후의 트렌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수진 |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서울대학교 소비자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에서 소비문화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경제 흐름을 분석했던 실무와 소비사회 종단 연구를 기반으로 소비문화를 거시적으로 조망하며, 글로벌 소비문화를 비교론적 관점으로 분석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현재 현대, 삼성 등 다수의 기업들과 소비트렌드 기반 미래 전략 발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가 있다.

[차트로 읽는 트렌드] 놀라운 유튜브 사용시간 증가를 보여주는 차트

유튜브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는 이제 식상한 트렌드 정보에 불과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의 지배적 사용 시가간점유 또는 유튜브의 영향력에 대한 분석 자료는 끊임없이 알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와이즈앱에서 발표한 최근 2년동안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그리고 페이스북에 대한 사용시간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트래킹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스북 월 사용시간 변화(2016년 9월 ~ 2018년 9월),출처 - 와이즈앱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스북 월 사용시간 변화(2016년 9월 ~ 2018년 9월),출처 – 와이즈앱

이에 따르면 유튜브는 2016년 9월엔 월 사용시간ㅇ 117억 시간으로 카카오톡 184억 시간에 이어서 2위에 불과했지만 1년이 지난 2017년 9월에는 206억 시간으로 201억 시간에 그친 카카오톡을 제치고 가장 많은 사용시간을 차지하는 앱이 되었습니다.

유튜브는 지속적으로 사용시간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보였지만 카카오톡은 점점 더 감소하는 트렌드에서 벗어나지 않아 둘간의 사용시간의 갭은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2018냔 9월 현재 유튜브는 월 사용시간이 294억 시간까지 증가했지만, 카카오톡은 181억 시간으로 줄어들어 유튜브의 62%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차이가 커졌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노트북을 통해 보다, Image - whereslugo

이에반해서 네이버앱도 조금씩 감소했지만 그 하락 추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합니다. 단순히 2016년 9월과 2018년 9월 사이의 사용시간을 비교하면 오히려 트렌드 기간 7.2% 상승한 것으로 보일 지경입니다. 네이버앱이 그 사리 기간 중 144억 시간으로 증가했던 정점에서 비교하면 -17.4%로 크게 하락한 것이지만요.

반면 페이스북은 2016년 9월 62억 시간에서 2018년 9월 37억 시간으로 무려 40%나 줄어들었습니다. 널리알려지듯 한국에서도 페이스북이 점점 더 그 매력을 잃어가고 있음이 이러한 사용통계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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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식 등 투자 정보 : 기업 분석, IB 투자의견 등 투자 관련 내용
. 테슬라 실적 및 IB들의의 테슬라 투자의견
2️⃣ 사례 및 트렌드 : 사례연구와 트렌드 관련 괜찮은 내용
. 유튜브와 경쟁대신 구독 전환한 비디오 플래폼 비메오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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