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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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위키리크스DB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흠..정말 꼬인사람들 많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

저도 한 2년전부터 관심있게 읽고 한 주젠데요. 연구원님 의견에 공감해요.

근데 이게 일반인이 이해하기 그다지 쉬운 개념은 아니라 이런 논쟁들이 생기는거 같기도 해요. 제대로 시간잡고 한번 Cryptocurrency가 뭔지 블락체인이 뭔지 이들이 하고자 하는 decentralization 뭔지 제대로 이해한다면 바다이야기하면서 피라미드/도박이 어떻고 하진 않을텐데요.ㅎㅎㅎㅎㅎ

저도 제 가족들한테 흥미있는 주제니 리서치해보고 좀 읽어보라고 2년전에 이야기 했었는데 다들 어려워 하더라구요.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조선시대때 대궐같은 집을 살 수 있는 엽전을 지금 들고 온들 쓸모가 1도 없을테죠.

1960년대로 돌아가서 어느 식당에 들어가서 여기 비자카드 받아요? 하고 물어보면 어리둥절 하겠죠.
집에 전화기도 흔하지 않던 시대에. 가게에 크레딧 카드 단말기가 보급 될턱이 없으니까요.

마찬가지입니다. 아주아주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물물교환->금화/은화->종이화폐->페이팔/신용카드->크립토로 가는 겁니다..처음 인터넷이 상용되기 시작했을때 미리 알아보고 마이크로소프트/구글에 투자한 사람들이 많은 이익을 봤죠.

본론만 말하자면 블락체인은 데이터의 integrity 를 보장해 줍니다.
예전에도 회계장부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기업들이 있죠. 그게 불가능 해 집니다.

여러 서류들, 지적재산, 빅 데이터등이 블락체인 안에 보관되어 질 수 있고, 은행들도 송금을 바로 할 수 있게 되어 집니다.

블락체인이란 10분 동안 일어난 모든 transaction 을 하나의 장부로 만듭니다. 코인들 마다 시간은 다릅니다. 체인이란 그 하나 하나 블락들을 복잡한 수학을 이용해서 같이 체인으로 연결 합니다.
지금 10,000 째 블락이 있고, 9900번째 블락의 내용을 조작하고 싶다면, 10,000 블락부터 해킹을 시작해야 하는거죠.

비트코인 하고 옛날 싸이월드 도토리 하고 뭐가 달라?
너희들 안에서만 인정되어 지고, CVS 가서 비트코인으로 아무것도 구입 할 수 없으니, 이것은 가상의 화폐이고, Value 가 Zero 이다.
어떻게 가상의 돈이 가치를 가질수 있고, 여기에 사람들이 투자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겁니다.
심지어는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언쟁까지 보게 됩니다. 근데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이런 분들은 아직 컨셉자체를 이해를 못하시는거예요. 1234님 말씀대로 외국 뉴스들도 영어로 보시고 리서치 많이 해보시면 아실거예요. 근데 말씀드렸듯이 일반인들이 그렇게 간단하게 한번읽고 이해되는 컨셉이 아니긴 합니다..

JP Morgan, Microsoft, Intel, Toyota, Cisco, 마스터 카드 등 대기업들이 우리들 보다 몰라서 블락체인에 투자 하고 있을까요?
가치가 없다면, 이런 대기업들이 왜 자꾸 블락체인을 알아보려 할까요?
일본 은행들은 바보라서 Ripple 을 자꾸 실험하고 있는걸까요?
더 투명하고, 더 신뢰할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미래가 올 수 있습니다.
많은 부분이 지금 초기단계 이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이 발견되고 있고 투기 형태의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블락체인이 사기라고 하는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투기 하는 사람이 본인의 욕심의 잘못이지, 블락체인 자체가 사기는 아니라 봅니다.

아무튼 어느정도 규제에는 저역시 찬성하지만..(특히 한국시장 crypto가격이 이 전세계시장보다 50%이상 높았었죠..)거래소를 폐쇄한다는둥 극단적인 규제는 조선시대 쇄국정책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여기가 무슨 중국도 아니고..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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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윤성 팩트체커
  • 승인 2017.12.08 00:17
  • 댓글 0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이 요동치면서 암호화폐시장과 암호화폐공개(ICOㆍInitial Coin Offering)를 규제해야 하는지 아니면 육성해야 하는지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규제쪽에 기울어 있지만 시장에서는 과도한 규제에 따른 기술 발전 저해를 우려하고 있다. 뉴스톱은 암호화폐 정의와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 그리고 암호화폐 투자금융의 허와 실을 밝히는 내용의 기사를 3회에 걸쳐 게재하고 주요 사안을 팩트체크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CryptoCurrency) 와 블록체인 같은 관련 기술들의 광풍이 전세계에서 불고 있다. 국내거래소를 통한 비트코인 거래액이 이미 전세계 1위를 달리고 있고 연초 100만원이던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1년도 지나지 않아 100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하루 거래량은 5조원이 넘었으며 이는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 6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21%가 한국에서 이뤄졌으며 국제시세보다 수백만원이 비싸게 한국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국내의 상황을 광란(Frenzy)으로까지 평가하고 있다. 왜 사람들은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에 열광하고 있을까. 비트코인이 화폐(Currency)로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상품(commodity)으로 투자 혹은 투기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인 지 살펴보자.

비트코인이란 무엇인가

비트코인(bitcoin)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가상화폐이다. 비트코인의 화폐 단위는 BTC로 표시한다.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쓰는 프로그래머가 개발하여, 2009년 1월 프로그램 소스를 배포했다. 중앙은행이 없이 전 세계적 범위에서 P2P 방식으로 개인들 간에 자유롭게 송금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거래장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범위에서 여러 사용자들의 서버에 분산하여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SHA-256 기반의 암호 해시 함수를 사용한다. 2009년 비트코인의 소스 코드가 공개되었고,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리플, 라이트코인, 대시,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모네로, 제트캐시, 퀀텀 등 다양한 알트코인들이 생겨났다. 비트코인은 여러 알트코인들 사이에서 일종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은 과거 싸이월드 도토리 같은 가상 지불 수단(Cyber Money, Cyber Currency), 은행 등에서 발행하는 전자화폐(Electronic Money)와의 차별화를 위해 가상화폐라는 말보다는 '암호화폐'(CryptoCurrency) 용어를 미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은 가상화폐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화폐란 무엇인가

화폐의 사전적인 정의는 “상품의 가치를 매기는 척도이자 재화의 교환 수단이 되는, 정부나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지폐 및 주화"다. 넓은 뜻으로는 수표나 어음도 포함된다. 이를 경제학 관점에서 본다면 화폐의 기능이자 존재 이유는 다음 3가지다.

1. 욕구의 쌍방간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교환의 매개체(Medium of Exchange)

2. 표준화된 가치측정방식을 위한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계산단위(unit of account) 또는 ‘가치의 척도’(Measure of Value)

3. 오랜기간 가치를 저장하기 위한 수단 (Storage of Value)

세가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화폐 가치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 중앙정부나 기관의 인위적 가치통제 가능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비트코인과 같이 가치가 단기간에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화폐는 이러한 역할을 할 수가 없다. 내일의 가격을 누구도 알 수 없다면 그런 화폐로 물건을 교환하거나 실물자산의 가치를 저장·계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가 경제가 침체에 빠져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나라의 화폐는 국제외환시장에서 가치가 없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화폐로서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면 올 초에 100만원하는 1비트코인으로 100만원짜리 자전거를 한 대 산다고 가정하자. 일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1비트코인은 1,000만원 나간다. 자전거상은 1,000만원에 자전거를 한 대를 판매한 것과 같은 이익을 보게 됐다. 구매자는 현재 기준에서 1비트 코인으로 열대의 자전거를 살 수 있었음에도 한 대밖에 못 산 상황이 되는 것이다. 화폐가치의 급등락은 결국 누군가 큰 손해를 보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을 이용한 거래 자체가 비합리적인 상황이 되는 것이다.

해외에서 바라보는 비트코인

최근 비지니스인사이더 기사는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을 화폐가 아닌 금과 같은 ‘재화(Commodity)’에 비유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상품 리서치 부문 대표 제프리 커리는 화폐나 유가증권과 달리 관리자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달러 화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것처럼 화폐나 유가증권은 관리자의 법적책임이 수반된다”며 “비트코인은 시장에 의해 가격이 형성되는 대표적 재화인 ‘금’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금은 전적으로 수요 공급의 총량에 따라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는데, 비트코인 역시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게다가 비트코인은 자산유동성이 적어 금보다 훨씬 높은 변동성을 지닌다. 자산유동성은 해당 자산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해당 거래소를 제외하곤 실제 시장에선 거의 유통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산유동성이 높지 않다. 금의 대체제가 되는 것도 낙관적이지 않다. 금은 전 세계 국가의 중앙은행이 막대한 양을 자산으로서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국가가 금의 가치를 보증하고 있다는 의미다. 과거 금태환을 전제로 한 금본위제의 관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일부 국가에서는 거래를 막거나 화폐로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그 가치가 불안정하다. 시장의 작은 풍파에도 가치가 급등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JP모건 역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사기(fraud)다.” - JP모건 Jamie Dimon 회장(2017년 9월, 가디언지 )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직원은 해고할 것이다” - JP모건 Jamie Dimon 회장(2017년 10월, 포브스 )

“그러나 나는 그 기반기술인 블록체인 만큼은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다.” - JP모건 Jamie Dimon회장(2017년 10월, CNBC )

그런데 JP모건의 무시를 받던 비트코인이 12월 7일자로 1비트코인당 1만4000달러를 돌파해 JP모건 시가총액을 돌파했다. 이날 현재 암호화폐 전체 시가 총액은 3953억달러, JP모건 시가총액은 약 3640억달러다. JP모건은 지난 9월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떨어지자 저점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불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암호화폐의 미래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는 측에서도 현재 비트코인 자체를 화폐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결제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도입에 대하여 여러 시도들이 있어왔지만 높은 가치 변동성과 수수료때문에 실제 상품이나 서비스 결제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점점 줄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 밸브사가 자사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STEAM에서 동일한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를 더이상 지원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 바 있다. 일본은 결제수단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중국은 거래 자체를 인정하고 있지 않는 등 나라마다 편차도 크다.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치변동은 이미 일상적인 지불수단으로서의 화폐기능을 상실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열풍이 사그러들지 않는 것은 미국내에서도 논란이 여전히 있지만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오는 10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18일에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할 예정으로 보도되면서 제도권내로 안착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도입 및 거래는 더욱 비트코인의 거래 안정성을 해치고 급등락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네거티브규제로 일단 승인은 해두었지만 이후 상황에 따라 여러 규제들이 가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전히 비트코인 선물 출시에 대하여 신중해야 한다고 미국내 전문가나 중앙은행에서는 경고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최근 금지했고 앞으로도 규제의 끈을 조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금융당국은 정부가 암호화폐의 가치를 보증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9월 자금모집을 위한 기업공개(IPO)와 유사한 암호화폐공개(ICO)를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이 미국 선물시장에 어떻게 안착하느냐에 따라 적어도 금과 같은 재화로서의 가능성은 곧 검증 될 것이라고 보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의 현재는 일상적인 화폐로서의 기능은 요원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암호화폐의 미래가능성은 기존 화폐시장을 일순간에 대치할 수 있을 정도의 파괴적 혁신이 예상되며 비트코인처럼 아직 화폐로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투자가치가 전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게다가 암호화폐와 관련된 기술인 블록체인의 미래와 가능성은 매우 밝다고 보는 것이 맞다.

드론/자동차/카메라 등 대한민국 남자라면 좋아할 아이템들에 관심이 많은, 게임-소프트웨어-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회사의 창업자 및 임원을 지내며 정보격차 없는 낭만적인 IT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비트코인 /위키리크스DB

구글이 자신들의 플랫폼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광고를 금하는 계획은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며 비윤리적으로 나아가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구글의 새 정책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내세운 것들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데, 구글이 최근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음의 광고들은 앞으로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암호화폐와 관련 콘텐츠-ICO(initial coin offerings, 암호화폐 공개)를 포함, 거래소, 지갑, 거래 조언’

구글과 페이스북은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자체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자신들의 블록체인 기술을 강조한 바가 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광고 금지가 순전히 범죄 방지가 목적이 아니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투자회사 블랙모어 그룹(Blackmore Group) 대표 필립 넌은 "페이스북과 구글이 유저들에게 노출되는 것들을 규제하는 것에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도박 사이트나 여러 비윤리적인 것들에 대한 광고들을 여전히 게재하고 있다. 나는 금지 조치가 가까운 장래에 자신들의 암호화폐를 시장에 도입하기 위한 계획에 맞춘 것이라는 의혹을 갖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 광고를 없애는 것으로 자신들의 뜻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고 '인디펜던트'에 말했다.

지난 5월에는 구글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장 가치가 높은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에 대한 권리 확보를 위해 이더리움의 창시자와 접촉했었다고 한다.

구글의 대변인은 금지 조치나 구글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야심을 둘러싼 추측과 관련한 답변을 거부했지만, 지난 3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이러한 기술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 있다고는 언급했다. 이 대변인은 "구글에는 다른 많은 신기술들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의 잠재적인 사용에 대해 연구하는 여러 팀이 있다. 그러나 그 이용과 계획에 관한 어떤 가능성을 추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역시 지난 5월 창사 이래 가장 대대적인 경영 개편을 발표하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전 책임자인 데이비드 마커스는 그가 블록체인 연구팀을 이끌 것이고 이 팀은 최고 기술 책임자 마이크 쉬로에퍼의 직속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새 정책을 도입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광고들을 막으려는 페이스북의 시도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관련 산업 유저들이 교묘하게 규제를 피한 것이다. 예를 들어, ‘cryptocurrency(암호화폐)’와 같은 단어를 ‘c-currency’로 단축시키고, ‘bitcoin(비트코인)’의 알파벳 ‘o’를 숫자 ‘0’으로 바꾸는 방법을 썼다.

구글의 전면금지 조치가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플랫폼을 감시함으로써 규제 기관들을 미연에 막아버리는 대형 기술 플랫폼의 유형을 따르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

암호화폐의 인기가 점점 커짐에 따라 이와 관련한 사기꾼들이 음지에서의 거래를 홍보하고, 이용자들을 갈취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구글을 이용하는 것도 늘어나고 있다. 인디펜던트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ICO의 약 80%가 사기성이라는 것이 최근 조사로 밝혀졌다고 한다.

이러한 광고들의 확산이 암호화폐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에 해를 끼침에 따라 규제는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지 조치가 이 새롭게 부상하는 산업을 불공평하게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스타트업 거래소 레볼루트의 책임자 에드 쿠퍼는 ‘안타깝게도 이 전면금지 조치로 유저들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당한 암호화폐 사업체들이 불공평하게 타격을 받을 것이다. 보다 집중 겨냥한 접근이 좋을 것이다. 사기꾼들의 진입로로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취업,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자선 등 모든 광고를 금지시키는 것은 지나친 처사이니까’라고 말했다.

영국 로펌 버지스 살몬의 핀테크 전문 변호사 가레스 말라는 구글의 금지 조치가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의 최대 목적에 모순되는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구글의 유사 규제 기관으로서의 행위는 이들의 막대한 상업적 힘을 고려했을 때 잠재적으로 발전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구글이 암호화폐 시장에 개입해 규제하는 것이 이용자들을 보호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정보의 문지기 역할로서의 도를 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GOOGLE BITCOIN BAN: NEW POLICY ON CRYPTOCURRENCY IS ‘HEAVY-HANDED’ AND ‘UNETHICAL’, SAY EXPERTS

Google’s decision to ban all bitcoin and cryptocurrency adverts on its platforms is ill-thought-out and potentially even unethical, according to industry experts.

The new policy, which comes into effect this month, follows similar bans from Facebook and Twitter.

Google announced the ban in a blogpost in March, stating: “Ads for the following will no longer be allowed to serve … Cryptocurrencies and related content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initial coin offerings, cryptocurrency exchanges, cryptocurrency wallets, and cryptocurrency trading advice.”

Both Google and Facebook have recently revealed their interest in cryptocurrencies and their underlying blockchain technology, leading to speculation that the advert ban is not solely motivated by a desire to confront criminality.

“I understand that Facebook and Google are under a lot of pressure to regulate what their users are reading, but they are still advertising gambling websites and other unethical practices,” Phillip Nunn, CEO of Manchester-based investment firm Blackmore Group, told The Independent.

“I suspect the ban has been implemented to fit in with potential plans to introduce their own cryptocurrency to the market in the near future and therefore removing other crypto adverts allows them to do it on their own terms.”

In May, Google reportedly approached the founder of ethereum – the world’s second most valuable cryptocurrency in terms of market capitalisation – in the hope of potentially securing his services.

A Google spokesperson declined to comment on either the ban or speculation surrounding its cryptocurrency and blockchain ambitions, however a spokesperson told Business Insider in March that it was looking into the technology.

“Like many new technologies, we have individuals in various teams exploring potential use of blockchain, but it’s too early for us to speculate about any possible uses or plans,” the spokesperson said.

Facebook also hinted at its blockchain ambitions in May, as it announced the biggest management reshuffle in its history.

David Marcus, the former head of Facebook Messenger, announced that he will lead an exploratory blockchain group that will report directly to the company’s CTO, Mike Schroepfer.

Facebook’s attempts to block adverts promoting anything related to cryptocurrencies faced difficulties when its new policy was introduced in January, with marketers using simple tricks to circumvent it.

For example, words like “cryptocurrency” were abbreviated to “c-currency” and the letter “o” in the word “bitcoin” was switched to a zero.

The blanket ban by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Google is self-imposed and follows a pattern of large tech platforms pre-empting regulatory bodies by policing their own platforms.

As cryptocurrencies have become more popular, scammers are increasingly using Facebook and Google to promote shady cryptocurrencies and exchanges and defraud customers.

Recent research into initial coin offerings (ICO) – the process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of selling units of a cryptocurrency ahead of its launch – found that as many as 80 per cent of ICOs were fraudulent.

Clamping down specifically on these types of adverts is seen as a positive thing, as the proliferation of these adverts hurts the perception of the space in general. However, the nature of the ban is seen as unfairly targeting this emerging industry.

“Unfortunately, the fact that this ban is a blanket ban will mean that legitimate cryptocurrency businesses which provide valuable services to users will be unfairly caught in the crossfire,” Ed Cooper, head of mobile at digital banking startup Revolut, told The Independent.

“A more targeted approach would definitely be preferable: it would seem heavy handed for example to put a blanket ban on all ads for job postings, anti-virus software or charities just because ads for these products and service are also sometimes used as an entry point by scammers to target consumers.”

Gareth Malna, a fintech solicitor at the UK law firm Burges Salmon, goes as far as to suggest that Google’s ban contradicts the very purpose of the world’s largest search engine.

“The decision by Google to act as a quasi-regulator in this context is a potentially troubling development given its vast commercial power,” Mr Malna said.

“For Google to step in and block that market may sound like consumer protection, but is potentially overstepping its perceived role as gatekeeper to

이슈페이퍼

좋은나라에서는 매주 우리 사회의 중요 현안을 중심으로 정책 이슈 페이퍼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전문적 지식과 분석에 근거하되 좀 더 널리 읽혀 현실 정치와 정책의 개선에 기여하는 자료로 쓰이기를 바라는 지식공유 활동입니다.

글/이군희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파괴성 기술에 속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전통적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형성하고 기존산업을 대체하면서 미래의 핵심산업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체제의 감독 및 규제와의 마찰로 인하여 많은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수익 극대화를 위하여 몸부림치다가 고객이 맡겨 놓은 예금조차 까먹은 민간은행, 이체 및 송금에서 수수료로 폭리를 취하는 민간은행, 달러를 마구잡이로 찍어내어 달러 가치를 폭락시켜 일반인들에게 피해를 준 중앙은행을 배경으로 탄생한 비트코인은 ‘금융회사를 방문하지 않고, 정부의 간섭도 받지 않는 개인 간 완벽한 금융거래가 가능한 전자화폐’를 목표로 만들어졌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이러한 목표는 잊혀지고 투기성 자산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원천기술은 계속 발전하여 다양한 형태의 암호화폐가 만들어졌으며, (1) 스마트계약을 통한 법적 문제의 처리, (2) 지급, 결제, 청산에 대한 효율적 관리, (3) 스마트 자산의 등록 및 활용, (4) 신원확인, (5) 의료자료에 대한 프라이버시 보호 및 정보 공유 측면에서 큰 발전의 기대를 모으면서 탈중앙화된 금융을 의미하는 DeFi라는 새로운 개념을 탄생시켰다. 이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는 기술이며,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기술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올바르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와 규제 당국이 의견을 함께 모아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필자)

파괴성 기술의 등장: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하버드대학 교수인 크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Clayton M. Christensen)는 시장에서 작은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파괴적 기술과 혁신을 가진 신생 경쟁자의 중요성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파괴적 혁신을 가진 경쟁자의 특징은 상품이나 서비스가 정교하지 못하고, 초창기 수익 창출이 어려우면서 제한된 일부 사람들만 사용한다. 또한,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기존산업을 대체하면서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생 경쟁자들은 기존 체제에 대한 강한 저항을 받게 된다. 이러한 혁신 이론은 일부 학자들로부터 ‘이론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라는 비판을 받고는 있지만,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 다양한 형태의 신생 기술이 기존 체제를 파괴하였던 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가 나타나면서 마차산업이 없어졌고, 디지털카메라가 나타나면서 필름산업이 없어졌고, 스마트폰이 나타나면서 많은 산업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처음 등장하였을 때 사람들이 어떤 태도였을까를 상상하여 보자. 위험하고, 시끄럽고, 고장도 자주 나고, 속도는 느리고, 매연도 심하게 나오고, 잘못하면 사람을 다치게 하는 사건들을 보면서 마차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자동차는 조롱거리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동차 산업의 싹을 뿌리 뽑기 위하여 영국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멍청하다고 알려진 법, 적기조례(Red Flag Act)를 만들어 자동차 산업이 영국에서는 절대 성장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반면에 독일을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들은 자동차 산업을 받아드려 큰 산업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는 영국 입장에서는 매우 뼈아픈 역사적 경험이었을 것이다. 현재의 영국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자리를 잡은 이유도 이러한 아픈 과거 역사와 무관치 않으리라고 본다. 이처럼 세계를 이끌어 가는 선진국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저항을 이기지 못하고 실패한 역사적 경험이 있으므로 신기술이나 혁신에 대하여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이러한 신기술들은 일단 한번 소개되면 되돌아갈 수 없는 불가역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자동차 시대에서 마차 시대로 돌아갈 수 없고, 스마트폰 시대에서 핸드폰이나 삐삐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파괴적 신기술에 대한 태도는 어떠한가? 그동안 우리나라는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적자이었지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위치에는 서지 못했으므로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모방을 통한 혁신', '벤치마킹' 등의 용어가 중요하게 취급되어왔다. 세계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많은 시도와 실패가 있어야 하지만 실패를 허용하지 않고, 오히려 실패를 숨기면서, 어떠한 원인에 의하여 실패가 발생하였는지에 대한 분석을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실패를 통하여 만들어진 더 나은 발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게 되었다. 또한, 기존 체제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혁신성 기술에 대한 저항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쇄국정책을 펼쳤던 대원군은 신기술을 '국혼을 팔아먹는 자'로 취급하여 우리나라가 성장할 기회를 놓쳐버렸다. 이로 인하여, 대원군과 측근들은 편안하게 살 수 있었지만, 후대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받았는가? 이러한 모습은 100여 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관료주의 형태로 남아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라 불리는 한 해커에 의하여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논문이 게시판에 소개되면서 블록체인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이후 암호화폐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이 전 산업 분야에 활용되면서 기존 체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측면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가히 파괴성 기술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2019년 7월 페이스북에서 '리브라'라 불리는 암호화폐를 만들겠다고 공표한 이후 미국 의회에서는 '테러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라면서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하지만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부위원장인 패트릭 맥헨리 의원은 이러한 강력한 비판 아래서 매우 의미 있는 발언을 하였다.

"페이스북 암호화폐 산업 진출은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존재하는 기술이며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 정부는 혁신을 무조건 저지해선 안 되며 막을 수도 없을 것이다. 기술 혁신을 이해할 수 없다 해서 무조건 금지하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다. 워싱턴은 혁신기술의 무덤이 아닌 탄생지가 되어야 한다."
(자료원: IT조선 2019년 7월 19일 기사에 근거하여 저자 보완)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

비트코인을 개발한 익명의 해커 사토시 나카모토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 비트코인을 개발한 이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Banks must be trusted to hold our money and transfer it electronically, but they lend it out in waves of credit bubbles with barely a fraction in reserve."
"The central bank must be trusted not to debase the currency, but the history of fiat currencies is full of breaches of that trust."

윗글을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2008년 금융위기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미국 연방정부와 연방준비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인위적인 저금리 정책을 펼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간은행들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신용정책을 확장하여 (credit bubble)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저신용자 계층을 대상으로 비우량주택담보대출(Sub-Prime Mortgage)을 활성화했다. 또한, 민간은행은 이익을 더더욱 극대화하기 위하여 묶여 있던 대출금을 증권화해 투자자들에게 돈을 받고 파는 주택담보대출저당증권(Mortgage Backed Security, 이하 MBS)을 발행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모든 신용리스크는 증권을 사들인 투자자에게 전가되면서 민간은행의 신용리스크 통제를 위한 심사기능은 의미가 없게 된다. 이제 민간은행은 중개자로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신용을 더욱 확대하여 (또 다른 credit bubble) 중간 수수료만 취하고 부도 시 발생하는 모든 손실비용은 투자자에게 돌리는 MBS를 발행하여 무조건 대출을 실행시키는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게 되었다. 즉, 민간은행은 대출에 대한 심사기능을 무력화시키고 대출을 확대하여 MBS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들어온 자금으로 다시 대출을 확대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이자 수익보다는 중개 수수료로써 이익을 내면서 엄청난 'credit bubble'을 발생시킨 것이다.

2000년 이후부터 지속되었던 저금리 정책을 마무리하면서 2007년 9월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고 이로 인해 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부도가 증가하였다. 동시에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MBS에 투자한 리먼 브라더스가 2008년 9월 14일 파산하였고 이러한 여파가 대기업까지 전파되어 주식시장은 공황상태가 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달러를 마구잡이로 찍어내는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게 된다. 이러한 정책은 달러의 가치를 떨어트려 달러를 보유한 자산가들에게 큰 피해를 주면서 '달러 가치를 유지할 것이라는 정부에 대한 믿음'을 잃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민간은행들은 값싸게 운영되는 초고속의 인터넷 환경에서 사용자로부터 이체, 송금, 결재에 대한 수수료를 높게 책정하여 폭리를 취하고 있었다.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credit bubble을 일으켜서 고객이 맡겨 놓은 예금을 말아먹은 민간은행, 이체 및 송금에서 폭리를 취하는 민간은행, 달러를 마구잡이로 찍어내어 달러 가치를 폭락시켜 일반인들에게 피해를 준 중앙은행의 배경에서 탄생한 비트코인은 정부나 은행의 도움 없이 무료로 이체, 송금, 결제를 진행할 수 있고 정부에 의하여 자산가치가 변동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혁신적이고 새로운 통화체계로 인식되었다.

블록체인의 원리와 특징: 무엇이 다른가?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운영하는 원천기술로써 2가지의 기본 알고리즘이 포함되어 있다. 첫 번째는 SHA256 알고리듬인데 이는 모든 메시지를 일정한 크기로 암호화하는 알고리듬이다. 예를 들어, "A계좌에서 B계좌로 10비트코인 이체"라는 메시지가 있으면 SHA256는 64개의 16진법 숫자로 다음과 같이 바꾸어 준다.

"465f0965 7f95d9fe 4d66dda0 f8abf6f2 a7e4ede8 2fb91fdc a9f46bcc 6637cc15"

이처럼 SHA256는 메시지를 64개의 암호화된 숫자로 쉽게 변환할 수 있지만 (이러한 과정을 해쉬라고 부른다) 반대로 암호화된 64개의 숫자를 메시지로 변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비트코인을 암호화폐라고 부르는 이유는 SHA256을 통하여 메시지 내용으로 절대 변환이 안 되는 16진법 숫자로 바뀌기 때문이다. 블록 안에 1000개의 거래정보가 포함되어 있다면 각각의 거래정보를 SHA256을 통하여 1000개의 숫자로 만들고 옆에 있는 숫자와 다시 해쉬하여 500개의 숫자를 만들면서 최종적으로 한 개의 숫자로 요약되는데 이를 루트해쉬라 부른다. 만일 두 개의 기록 장부에 대한 루트해쉬가 동일하다면 1000개의 메시지가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동일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루트해쉬와 전 블록의 블록해쉬를 다시 해쉬하여 현재의 블록해쉬를 만들었을 경우, 두 개의 기록장부에 대한 블록해쉬가 동일하다면 과거 거래를 포함한 모든 거래가 동일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거의 메시지 하나를 조작하면 해당 루트해쉬가 바뀌고 이에 따라 블록해쉬가 바뀌게 되고 그 이후의 모든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블록해쉬는 바뀌게 되기 때문에 조작된 사실을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자료원: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 White Paper)

두 번째 알고리즘은 ECDSA로 공개키와 개인키라고 부르는 두 개의 코드를 생성하는 방법으로 자물쇠와 열쇠 같은 역할을 한다.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공개키는 비트코인에서 자연스럽게 계좌번호로 취급되며 송금이나 이체를 위한 식별자로 사용된다. 공개키의 소유자가 자신임을 증명하려면 반드시 개인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이체를 위하여 개인키를 보내주면 ECDSA는 공개키와 매칭이 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알려줌으로써 계좌 확인이 마무리된다. 대부분의 암호화폐 투자자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자신의 개인키를 맡겨 놓는데 이러한 정보가 해킹되어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가 없어지는 사건들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암호화폐를 관리하는데 개인키에 대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전자지갑이라는 개념이 나타나게 되었다.

인터넷혁명이 정보 전달의 혁신을 가져다준 체계의 등장이라고 본다면, 블록체인의 등장은 서로가 누구인지를 확인하면서 가치 전달이 가능해진 제2의 인터넷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다. 즉, 금융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내가 지급한 화폐가 다시 복사되어 재지급되지 않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의 또 다른 특징은 비트코인 인센티브를 받기 위하여 만들어진 그룹, 노드(또는 마이너)라 부르는 집단이 모든 거래기록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현재 대략 1만 개의 노드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으며, 서로의 정보를 블록해쉬를 통하여 계속하여 확인하고 있다. 모든 거래정보가 1만 개의 노드에 중복으로 저장되어 있으므로 현실적으로 해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구조를 분산장부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이하 DLT)이라고 한다. 여러 개의 노드가 연동되어 하나의 시스템을 형성하는 DLT 개념은 그동안 독점적 지위를 가진 금융회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탈중앙화된 진정한 민주주의 체계를 의미하며 탈중앙화된 금융(Decentralized Finance, 이하 DeFi)라는 새로운 개념이 금융 산업에서 등장하였다.

블록체인을 통한 새로운 금융혁신: DeFi

앞에서 설명한 비트코인 철학을, 10년이 지난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지금 시점에서 판단해 보면, 일단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법정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집중화된 기존 금융 시스템은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금융회사의 개입 없는 자유로운 개인 간 송금 및 금융거래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지금의 비트코인은 원래의 목적을 이루기는커녕 투자와 투기 자산으로서 기능만 수행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의 발전과 더불어 최근에 주목을 받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였는데 이는 탈중앙화한 금융산업을 일컫는 DeFi이다. DeFi는 금융회사가 개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 서비스가 진행되는 형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어떠한 DeFi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미국의 대표적 은행인 JP Morgan Chase는 은행 간 거래 및 주식과 채권 거래에 사용할 달러 연동 암호화폐인 JPM Coin을 출시하여 2020년부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내부적으로 환전, 지불 및 결제, 청산 과정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값비싼 예술품이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을 만큼 여유 자산이 있지 않은 투자자라도 자산 토큰화를 이용해서 일정 지분을 소유하여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DeFi 서비스가 소개되었다. 이러한 DeFi 서비스가 시장에서 인정받는 이유는 접근성이 좋고, 투명하고, 정확하고, 안전하게 관리되는 블록체인이 있기 때문이다. DeFi 서비스의 또 다른 사례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담보대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메이커 다오(Maker DAO)이다. 메이커 다오는 이더리움을 담보로 암호화폐인 다이(DAI)를 발행하여 중개기관 없이 스마트계약에 의하여 대출이 진행되는 DeFi 서비스이다. 스마트 계약을 통한 DeFi 금융 서비스는 신뢰받는 중간자로서 금융회사가 필요 없는 탈중앙화된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은행을 통한 금융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이나 외국인 근로자와 같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매우 쉽고 저렴하게 활용될 수 있다.

DeFi는 인터넷만을 가지고 서비스가 진행되기 때문에 접근이 쉽고 빠르고 간편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금융회사들의 전유물이었던 모든 금융 서비스를 블록체인을 통한 암호화폐로 대체하려는 시도라고도 볼 수 있다. 암호화폐를 통해 자금을 모집하는 ICO(Initial Coin Offering),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는 STO(Security Token Offering), 앞에서 예제로 설명한 자산 토큰화, 암호화폐의 개인키를 관리하는 지갑 등이 DeFi 서비스에 포함된다. 자산이나 기금을 설정하고 운영하는 것은 법률 및 규제 사항에 맞추어 회계사, 감사인, 관리인을 고용하여야 하며, 이러한 중개인의 개입은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DeFi 서비스를 이용한 분산 자산 관리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중개자 없이 스마트계약를 통하여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면서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사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현재의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를 DeFi를 활용하여 탈중앙화 분산형 암호화폐 거래소(Decentralized EXchange, DEX)로 전환하게 되면 중앙집중식 거래소가 없어지면서 해킹할 수 없는 완벽한 P2P(Peer-To-Peer)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의 미래: 얼마나 유용한가?

블록체인은 모든 산업 영역에 확산되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공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면서 잠재적인 파괴성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는 블록체인이 가까운 미래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5개 영역을 선택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영역은 법적으로 효력을 가진 모든 형태의 계약 일부를 블록체인 상의 스마트계약으로 올려놓고 진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주택 거래, 이혼 소송, 토지거래, 대출계약, 증권거래 과정에서 반박할 수 없는 디지털화 된 증거 서류들이 블록체인에 올려놓고 스마트계약으로 집행된다면 불필요한 소송이나 서류 유지와 관리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영역은, JP Morgan Chase 은행 사례를 앞에서 소개하였듯이, 금융회사에서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지급 및 청산과 결제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는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세계적인 은행인 산탄테르 은행은 청산과 결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연간 2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식을 매도하였을 경우 계좌에 입금되는 시간이 3일 정도 걸리는데,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계좌이체가 이루어질 수 있다. 스위프트(Swift)가 참여하는 ISO 200222의 실시간 결제 프로세스 가이드라인도 블록체인에 의하여 상당 부분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영역은 자산에 대한 생성과정이나 이전되는 내용을 블록체인 상에 기록하고 관리하는 스마트 자산에 대한 활용이다. 주문한 제품이 어떠한 사람에 의하여 만들어졌고 지금은 어느 장소에서 대기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네 번째 영역은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신원을 확인하는 탈중앙화 신원확인 시스템으로 불리는 DID(Decentralized ID)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위원회에서도 비대면 금융거래 활성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역이다. DID는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와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마이 데이터’, ‘자기정보 통제권’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꼽히고 있다. DID가 구현되면 편리하고 간단한 계좌이체는 물론 술을 판매하는 경우의 성인 인증, 음식점이나 마트에서의 결제가 더욱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영역은 개인에 대한 의료정보의 공유이다. A병원에서 B병원으로 옮길 경우, 또는 신경과에서 내과로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생성된 자료를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제외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블록체인에서 제공될 수 있다. 또한, 평소 본인의 상태를 블록체인으로 기록할 수도 있으며, 블록체인에 올려진 자료를 통합하여 질병에 관한 연구도 가능할 것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는 기술

2007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이익만을 추구하는 금융회사의 탐욕과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화폐를 무분별하게 찍어낸 양적완화 정책의 합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납세자와 금융 자산을 가진 일반인들은 이러한 문제를 일으킨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 불만이 커진 배경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비트코인이 탄생하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비트코인의 현재 모습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백서에서 언급한 "금융회사를 방문하지 않고서도 개인 간 완벽한 금융거래가 가능한 전자화폐"의 목표와는 다르게 투기성 자산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탈중앙화를 주장하며 탄생한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관심과 기대를 모았지만, 안정적인 자산이기는커녕 2017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놀라운 상승과 하락을 보여주며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부정적인 현상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의 활용은 산업 전체로 확산되어 매우 활발하게 연구되고 적용되고 있다. 블록체인은 금융 산업에서 오랜 문제로 남겨져 있었던 이중지불문제(double spending problem)를 완벽하게 해결한 합의 알고리듬으로 거래에 대한 위조, 변조, 해킹할 수 없는 네트워크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시스템의 신뢰도를 향상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단순 거래정보만을 기록하였던 기존의 블록체인에 계약에 대한 정보를 추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능한 스마트계약 기능이 더해지면서 블록체인의 적용 범위는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정보의 기록에서 계약 관리의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등장은 정체된 금융시장의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기존의 규제와 충돌하거나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는 기술이며,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기술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올바르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와 규제 당국이 의견을 함께 모아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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