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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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등록 :2012-10-26 15:31 수정 :2012-10-26 15:35

주식투자 하기 전에 자신의 정체성을 먼저 물어라!

“쌀사비팔” 이 말처럼 투자 성공의 비법을 명쾌하게 요약한 문장은 없다. 허나 명백함을 의심하라! 도대체 무엇이 싼 것인가? 주식을 놓고 그게 싼 것인지, 비싼 것인지를 어떻게 판정한단 말인가? 객관적 기준이 있는가? 없다! 그렇다면 싸게 산다는 것이야말로 정말 헷갈리고 어려운 일일 수 있는 것이다. 천 명의 투자자가 천 개의 기준을 갖고 돈을 벌기 위해 시장에 나선다. 주식 시장을 항해하는데 뱃길을 밝혀줄 등대는 있는 것인가? 여기서 싸다 비싸다는 가치 문제로 귀결된다. 그 물건이 현재 가격이 물건이 갖고 있는 (내재)가치에 비해 싸다 비싸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는 곧 가치를 판단하는 문제로 환원된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고?

시장에서 투자 판단에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등대를 두 개로 본다.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 주식투자자는 이 두 가지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두 가지 모두 선택하겠다고? 그것은 투자자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나락의 구렁텅이 속으로 빠지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지만 엄연히 다르다. 어떤 주식이 싸다고 판정을 하는데 있어서 두 가지 분석은 극과 극을 달린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기업의 가치를 따지지 않는다. 지금 시점에서 주가가 내릴지 오를지에 대해 골몰한다. 반면 기본적 분석은 가치에 대해 고민한다.

기술적 분석은 패턴 분석이다.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쌍 바닥 형태를 나타내면 하락이 멈추고 상승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라는 판단을 보자. 왜 시장에서는 이런 판단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가? 이는 과거 주가 차트를 분석해 본 결과 백 프로 맞지는 않지만 상당히 높은 확률로 주가가 올랐다는 사후적 결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해서 이번에 쌍 바닥 패턴이 나오면 주식을 사겠다는 신념을 갖게 되는 것이고, 그런 생각을 하고 투자에 임하는 사람이 바로 기술적 분석가이다.

주가 흐름에 대한 패턴을 연구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적 지표는 무수히 많다. 모든 기술적 분석이 지향하는 바는 어떻게 하면 확률이 높은 패턴을 찾아내느냐에 있다. 볼린저 밴드, 이동평균선, MACD 등 제반 기술적 지표는 모두 패턴 찾기에 소용이 되는 분석 툴인 것이다. 정리하자면, 과거에 나온 주가 패턴은 현재에 다시 되풀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기술적 분석의 핵심이다. 해서 기술적 분석가들은 역사는 되풀이 된다 믿을 가졌기 때문에 역사학자나 고고학자에 가깝다.

그런데 시카고대 유진 파머 교수는 이런 기술적 분석에 입각한 투자에 대해 찬 물을 확 끼얹었다. 그는 주식의 움직임을 연구한 결과 랜덤워크 가설 내놨다. 주가는 술 먹은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갈짓자 걸음을 하기 때문에 과거 주가 패턴으로 미래 주가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했다. 열흘 동안 주가가 올랐다고 해서 내일 주가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자 모멘텀 투자(Momentum Investing) 를 하는 일군의 부류가 나타나서 주가는 랜덤워킹 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모멘텀 투자는 한번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 뽕을 뽑을 때까지 오르고, 하락세를 타는 주식은 끝 모르게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니 이런 흐름을 잘 타면 신세를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멘텀 투자에 귀가 솔깃한 사람은 소나기가 한 나절 이상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급하게 오르던 주식도 하락하기 마련인데 과연 적기 매도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보라. 주식투자에서 승차보다 하차가 어려운 법인데 모멘텀 투자는 하차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약점으로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보자.

한국 증시에서 99년 – 2000년 초반에 형성된 강력한 모멘텀은 IT 테마였다. 모멘텀은 분수처럼 뿜어져 올랐고 투자자들은 흥분했지만 모멘텀의 소멸도 절벽에 가까워서 돈을 번 개인투자자들이 있었는지 의문이다. 조금 벌고 크게 터졌다는 것이 IT테마주의 생장과 소멸을 지켜 본 뒤에 내려진 결론 아니던가? 근래에 정치 테마주가 만든 모멘텀은 과연 투자자들에게 진정코 많은 수익을 안겨 줬는가? 만원부터 시작해서 강력한 모멘텀의 도움을 받아 10만원까지 오른 주식이 있다고 할 때, 대부분의 투자자는 조금 이익을 내면서 샀다 팔기를 반복하다가 급락에 대처를 하지 못하고 큰 손실을 입게 되는 것이 다반사다. 최근 정치 테마주에 투자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입은 손실이 일년 동안 1 조원이 넘었다는 분석도 있다. 그렇다면 모멘텀 투자도 팔자 고치기 힘든 투자 방식이다.

기본적 분석의 전략 — 가치투자와 성장투자

기술적 분석이나 모멘텀 투자는 회사, 그 실체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 시시각각 변하는 주가, 즉 시세라는 무형의 실체가 무작위적으로 그려내는 궤적만 볼 뿐이다. 반면 가치투자는 현재 주가를 ‘내재가치’ 라는 실체를 계산해서 이와 비교하는 방식이다. 가치투자자가 추구하는 것은 저가매수다.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한 분석으로 도출해 낸 내재가치와 현재가치를 비교하는 것이다.

성장투자는 미래에 가치가 빠르게 상승할 증권을 찾는다. 을 쓴 하워드 막스에 의하면 성장투자는 가치투자와 모멘텀 투자의 중간쯤에 위치한 투자방식이라고 했다. 장밋빛 미래를 가진 기업을 찾아 나서는 투자자들. 잘 찾아낸 성장투자 주식이 주는 보상은 진실로 크다. 그래서 엘도라도를 찾는 모험가들처럼 성장의 성배를 찾는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2009년에서 2010년 사이에 덕산하이메탈은 PER 수준이 50 배 이상에서 거래 되었다. 왜 이런 PER 수준이 시장에서 받아들여 졌는가? AMOLED 소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2년 후엔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본 투자자들의 예측 때문이었다.

그런데 가치투자와 성장투자는 모두 미래를 대상으로 한다. 가치 투자자들은 현재 가치를 계산할 때 미래의 수익을 추정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성장투자는 미래의 성장성을 찾는다. 해서 두 방식이 지향하는 바는 비슷하다. 투자자들은 가치투자보다 성장투자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신약개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생각해 보라. 대박이 그려지지 않는가? 드라마틱하다. 그러나 성공 확률은 과연 높은가? 성장투자가 리스크가 큰 반면 가치투자는 이익의 지속성을 중요시한다.

가치를 정확히 계산하고, 믿어라

가치투자에서 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중요하다. 그런데 이 부분이 잘못되면 모든 것이 틀어진다. 만일 당신이 가치를 만 원으로 평가했는데 7천 원에 살 수 있다고 가정하자. 당신의 판단은 옳은 것이다. 그런데 당장 당신은 수익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시장가치가 5천원까지 떨어지면 어떤가? 시장은 내재가치와 무관하게 움직일 수도 있다. 만원의 가치가 있는 물건을 7천 원에 사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런데 만일 5천 원에 살 수 있다면 더 좋은 일이 아닌가? 버핏은 무척 좋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일반투자자의 셈법은 결코 그렇지 않다. 가치를 크게 하회하는 하락이 발생하면 이 때부터 신념의 문제가 대두된다. 버핏은 내재가치를 계산하고, 그것을 믿으며 시장에서 주가 등락을 신경쓰지 않는다. 주가는 종내에 내재가치에 수렴한다는 신념을 확고하게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투자자들은 다르다.

자신이 산 주식이 하락하면 손실에 대한 불안이 증폭 되면서 시장이 맞고 내가 틀린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엄습한다. 내재가치를 바라봐야 할 때 손실액을 보면서 한숨을 짓는다. 신념은 흔들린다. 주가가 빠지면 버핏은 더 싸게 살 기회라고 좋아하지만 내재가치에 대한 신념이 약한 투자자는 더 흔들리는 갈대가 된다. 하락의 막바지 국면은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는 구간이고 이 때 결국 투자자들은 대부분 주식을 내던진다. 바닥을 정확하게 콕 찍어내기 때문에 항상 내가 팔면 주식이 오른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결국 가치를 정의하고 이를 믿는 자와 믿지 못하고 허둥대는 차이로 인해 수익의 차이를 결과물로 내놓는다.

‘가치투자에 대한 정확한 의견이 있어도 신념이 약하면 무용하다. 한편 가치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사람이 확고한 신념으로 밀어 붙이면 더 곤란하다. 가치에 대한 정확한 의견과 이에 대한 굳센 믿음이 결합되지 않으면 안 된다.’ 하워드 막스의 말이다.

가치투자로 수익을 올리는 경우는 실제가치보다 싸게 살 때, 혹은 몰타기에 성공했을 때 이다.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로 샀는데 더 낮은 가격으로 거래될 때 추가로 사는 행위가 물타기(Averaging down) 이다.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잡주(雜株)가 폭락했을 때 추가매수와 다르게 봐야 한다. 성공적 가치투자를 위해서는 스스로 내재가치를 정의할 줄 알아야 하며, 그 견해를 고수해야 한다. 물론 견해가 옳아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현재 가치가 저평가 된 상태이면서 미래 성장성도 높을 때

현재 시장 평균 PER 수준이 10 배라고 하자. 어떤 주식이 7배에 거래 된다면 그 주식은 가치에 비해 저평가 된 상태이다. 더군다나 이 기업이 내년에도 매우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이런 주식은 성장형 가치투자 주식이 된다. 이런 종목을 발굴해서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야말로 가치투자의 핵심 기법이다.

이제 투자자로서 당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 나는 기본적 분석을 핵심 매매방식으로 삼는가? 기술적 분석에 매진하는가? 모멘텀 투자자인가? 모멘텀 투자를 하다가 기본적 분석으로 돌아서거나, 기술적 분석으로 패턴 찾기에 골몰하면서 기본적 분석을 기웃거리는 행위는 둘 다에 정통하지도 못할뿐더러 헷갈리기 맞춤이다. 가장 첫 째가 자신에 맞는 기법을 골라야 하고, 그 기법을 고도화하는 일이다.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짬뽕 스타일 매매는 바람직하지 않다. 기본적 분석을 통해 기업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는 사람은 기술적 분석으로 낮은 가격을 탐색할 이유가 없다. 이미 기업가치보다 낮게 거래되는 주식은 기술적 지표로 봐도 충분히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기 때문이다. 버핏의 책상에 기술적 지표를 띄우는 컴퓨터 모니터가 없는 이유다. 투자자로서 당신의 정체성이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당신은 가치투자자인가? 단기 투자자인가? 모멘텀 투자자인가? 성장주 투자자인가?

하워드 막스의 이 책은 가치투자자 라면 성경 혹은 육조단경처럼 옆에 두고 틈틈이 정독할 필요가 있다. 가치와 리스크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방어적 투자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주옥 같은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투자에서 성공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막스가 20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글 이강연 포카라
인터넷 공간에서 '포카라' 필명으로 증권 블로그 및 를 운영하며 증권과 경제에 관한 글을 쓰고 있음. 기본적 분석에 입각한 가치투자를 지향하며 오프라인에서 실전투자 강의 중. 서울대학교 졸업 (1984), 쌍용경제연구소, 유진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역임. (현) 유진투자증권 근무 (저서) 포카라의 행동심리 투자전략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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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에 채권과 금리의 기본 원리를 적용한 ‘채권형 주식 투자법’을 알려주는 책. 일부 가치투자 고수들이 활용해온 비법을 초급 투자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나의 공식으로 풀어낸 게 특징이다. 폭락장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하며 ‘워런 버핏 복리수익률 15%’의 마법을 실현하는 신개념 주식 투자 방법론이다.

저자가 고안한 채권형 주식 투자 공식은 주식을 10년 만기 채권으로 가정하고 그 가치를 구해 매수.매도하는 것. 복리수익률로 주식의 미래 가치를 예상하고 이를 다시 복리로 할인해 현재 가치를 산정하는 원리다. 이는 ‘채권쟁이’를 자처해온 저자를 현재 35조 원을 굴리는 ‘금융 업계 스타’로 변신케 한 투자법이자 워런 버핏의 핵심 투자법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책은 채권형 주식을 고르는 방법을 비롯해, 해당 종목의 기대수익률과 매수 가능 주가를 계산하는 방법을 저자가 실제 경험한 사례를 들어 자세하게 알려준다. 쉽게 설명된 채권 금리와 가격의 관계, 잔존 만기의 의미와 활용법을 이해하는 순간, 독자는 사칙연산만으로 ‘채권형 주식 투자’의 세계로 발을 내딛게 된다.

이 책은 10여 년 전 출간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의 전면 개정판이다. 저자는 “처음으로 주식 투자를 공부하려는 독자, 모멘텀 투자 실패를 반복하는 독자, 가치투자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막연해하는 독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다시 썼다”고 밝혔다.

추천의 말 _ 추세의 반전을 기다리는 가치투자자 / 홍춘욱

머리말 _ ‘채권형 주식에만’ 그리고 ‘채권과 함께’

1장 _ 외인과 기관을 이기는 개미

의미 없는 전망, 근거 없는 추종

시장에 맞서고 끝까지 인내하라

내릴 때 사고, 더 내리면 또 산다

2장 _ 해답은 채권에 있다

500명만 아는 4,500조 원

언제 얼마의 이자가 들어오나

주식시장에는 존재하지 않는 잔존 만기의 개념

개인은 어디서 어떻게 투자하는가?

3장 _ 소소하지만 확실한 투자

경제학 교과서의 한계와 경제학도 출신의 오류

10분만 투자하자, 복리승수 계산법

가속도가 붙는 복리수익률의 마법

10억에 산 땅이 30억이 되었어도 손해다

상식 수준으로 자산 가치 구하기

주식 가치 지표, 5개만 암기하자

4장 _ 전혀 어렵지 않은 금리와 경제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비한 금리 종류

금리와 주가를 움직이는 경제 변수

5장 _ 워런 버핏 투자법의 핵심, 복리수익률과 채권형 주식 투자

워런 버핏은 왜 ROE라 했나

워런 버핏은 채권형 주식에만 투자한다

기대수익률, 얼마일 때 투자해야 할까?

버핏식 채권형 주식 기대수익률 산정 방식

기대수익률 산정 방식 예시와 검증

버핏식 매수 가능 주가 산정 방식

벤저민 그레이엄형 주식 vs. 필립 피셔형 주식

6장 _ 자산 배분, 위험은 낮아지고 수익률은 높아진다

주식과 채권에 함께 투자하라

진정한 의미의 분산 투자 예시

자산 배분, 전망하면 실패한다

연방준비제도의 법칙, 일드갭 투자

주식의 비중을 몇 퍼센트로 해야 할까?

맺음말 _ 투자 대상의 가격보다 그 내재 가치를 볼 줄 아는 눈

저자 : 서준식

* 現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채권운용 본부장

* 現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겸임교수

* 제1회 펀드매니저대상 수상(2004년, 자산운용협회)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2008, 팜파스, 한국도서정보 경제경영부문 베스트셀러)

고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템플대에서 MBA를 마친 뒤, 1994년 당시 최대 규모의 주식투자기관(보험사)인 삼성생명 증권사업부에 입사하며 주식전문가가 되어 기고만장했지만 정작 개인 주식투자로 큰 실패를 경험한다. 1998년 삼성자산운용으로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이직할 때에는 스스로 주식투자에 재주가 없음을 인정하고 채권운용부서에 지원하여 당시 척박한 환경이었던 채권업무에 매진한다. 헌데 채권 펀드매니저로 업종을 전환하여 금리를 이해하고 채권을 이해해 나가던 어느 순간, ‘해골 물을 마신 원효대사의 깨우침’이란 그의 표현처럼 투자 전반에 걸친 복리 효과와 이를 핵심으로 한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깨닫고 주식투자를 포함한 모든 투자에 눈이 트인다. 2000년 국내에 시가채권형펀드가 처음 도입될 시기부터 당시 인지도가 낮았던 ‘가치투자철학’을 천명하고 펀드운용에 실천하며 이후 수많은 펀드상을 수상한다. 특히 2004년에는 ‘제1회 펀드매니저 대상’을 수상, ‘펀드매니저=주식매니저’라는 공식을 깨뜨리며 주위를 놀라게 하였다. 채권쟁이가 된 그제서야 워런버핏의 “채권성주식 투자법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의 부는 다시 햇빛을 보고 꽤 빠른 속도로 성장하게 된다. 이후 젊은이들이 과거 자신의 투자 실패 전철을 다시 밟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눈덩이주식투자법』 등을 집필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금융연수원,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워렌 버핏 투자교실’ 등에서의 강의활동을 통해 활발히 가치투자를 전도하고 있다. 그의 가치투자론은 ‘행복한 투자, 아름다운 부자’를 모토로 한다. 향후 은퇴 후엔 불리한 시대에 태어난 젊은이들을 위해 본격적인 사회사업을 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채권쟁이’가 찾아낸 주식 투자 비법!

“워런 버핏 핵심 투자법의 베일을 벗기다.”

처음으로 주식을 공부하는 투자자,

모멘텀 투자 실패를 반복하는 투자자,

가치투자 실천이 막막하기만 한 투자자를 위해

단 하나의 공식으로 풀어낸 버핏식 ‘채권형 주식 투자’의 비밀

주식 투자에 채권과 금리의 기본 원리를 적용한 ‘채권형 주식 투자법’을 알려주는 책. 일부 가치투자 고수들이 활용해온 비법을 초급 투자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나의 공식으로 풀어낸 게 특징이다. 폭락장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하며 ‘워런 버핏 복리수익률 15%’의 마법을 실현하는 신개념 주식 투자 방법론이다.

저자가 고안한 채권형 주식 투자 공식은 주식을 10년 만기 채권으로 가정하고 그 가치를 구해 매수.매도하는 것. 복리수익률로 주식의 미래 가치를 예상하고 이를 다시 복리로 할인해 현재 가치를 산정하는 원리다. 이는 ‘채권쟁이’를 자처해온 저자를 현재 35조 원을 굴리는 ‘금융 업계 스타’로 변신케 한 투자법이자 워런 버핏의 핵심 투자법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책은 채권형 주식을 고르는 방법을 비롯해, 해당 종목의 기대수익률과 매수 가능 주가를 계산하는 방법을 저자가 실제 경험한 사례를 들어 자세하게 알려준다. 쉽게 설명된 채권 금리와 가격의 관계, 잔존 만기의 의미와 활용법을 이해하는 순간, 독자는 사칙연산만으로 ‘채권형 주식 투자’의 세계로 발을 내딛게 된다.

이 책은 10여 년 전 출간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의 전면 개정판이다. 저자는 “처음으로 주식 투자를 공부하려는 독자, 모멘텀 투자 실패를 반복하는 독자, 가치투자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막연해하는 독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다시 썼다”고 밝혔다.

채권형 주식 투자의 타이밍, “떨어지는 칼날을 잡아라!”

가치투자자는 상황이나 직관에 따라 원칙을 바꾸지 않는다

“맥도날드가 오늘 햄버거 가격을 낮춘다면 매우 좋은 일이다. 주식 가격이 떨어진 것도, 어제 더 비싸게 주고 샀다고 아쉬워할 일이 아니라 오늘 더 싸게 살 수 있으므로 좋아할 일이다.”

2018년 10월, 주가가 고점 대비 20% 하락한 조정 장세가 오자 투자자의 전망이 비관적으로 바뀌었다. 가치투자자인 저자는 주가가 오를 것인지 내릴 것인지를 전망하지 않는다. 사람의 전망은 돈을 잃도록 만들어진 마음에서 나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은 투자 대상 자산의 가치를 어떠한 원칙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를 어떻게 투자로 실천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원칙을 가지고 실천한다면 투자자는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 적중률 낮은 전문가의 의견이나 주위의 이야기에 솔깃해 갈팡질팡 투자하다가 결국 후회하고 마는, 그 반복되는 시행착오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가격이 가치와 수렴하는 때가 언제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많은 경험을 한 가치투자자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빠르게는 1년 안에 실현되고, 평균적으로는 3~5년 보유했을 때 비로소 제 가치를 인정받아 가격이 오른다. 길게는 10년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도 많다. 워런 버핏을 비롯한 많은 가치투자자가 10년을 기준으로 미래 가치를 분석한다.

채권을 아는 자가 주식 투자에 성공한다!

주식 투자자라면 무조건 알아야 하는 채권의 원리

채권형 주식 투자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주식을 10년 만기 채권으로 가정하고 그 가치를 구해 투자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제일 안전한 자산인 채권의 원리를 주식에 적용해, 워런 버핏의 절대 수익 제한선인 15% 복리수익률을 주식 투자로 구현하는 것이다. 기존의 주식 투자를 양분했던 가치투자와 전망 투자(모멘텀 투자)를 한 단계 뛰어넘어, 안전성과 수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유일한 투자 방법이다. 채권을 아는 자가 주식 투자에도 성공한다.

주식 투자를 하는데 왜 채권을 알아야 할까?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고, 둘째는 15%의 복리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다. 워런 버핏의 유일한 투자 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잘 알려진 것처럼 버핏은 15% 복리수익률이 가능한 ‘채권형 주식’에만 투자한다. 이름부터 골치 아픈 채권,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을까? 주식 투자자는 복잡한 개권 관련 공식을 암기하거나 어려운 이론을 습득할 필요가 없다. 그 대신 채권의 본질적인 개념만 알면 된다. 이 책에 쉽고 자세하게 설명된 채권 금리와 가격의 관계, 잔존 만기의 의미와 활용법을 이해하는 순간, 독자는 워런 버핏과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똑같이 곱셈과 나눗셈만으로 ‘채권형 주식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수많은 전문가가 워런 버핏처럼 채권형 주식에 투자하라고 강조하지만, 정작 채권형 주식을 가려내는 방법, 그 주식의 기대수익률과 매수 가능 가격(매수 시점)을 계산하는 방법은 설명하지 않거나 못한다. 35조 원의 투자 자산을 움직이는 국내 최고의 채권.금리 전문가인 저자는 채권형 주식을 찾아내는 방법과 해당 종목의 기대수익률 및 매수 가능 주가 산정 방법을 알려준다. 더 나아가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종목 선정 및 산정 방법을 설명한 예시까지 덧붙인다.

이 책에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채권의 개념과 관련 지식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설명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의 관계, 듀레이션의 의미와 활용법 등 본질적인 채권의 개념과 일부 용어만 이해하고 있다면 채권에 대한 직접 투자나 채권 개념을 활용한 자산 투자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채권 관련 지식이 없어도 사는 데 지장은 없다. 하지만 이 지식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재테크 능력에는 매우 큰 차이가 난다. 예컨대 이 책의 핵심 내용이라 할 수 있는 5장의 ‘채권형 주식 투자법’은 주식을 10년 만기 채권으로 가정해 그 가치를 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채권에 대한 기본 지식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더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수익률과 위험, 주사위는 위기에 던져라!

10분만 투자하라, 복리승수 계산법

워런 버핏의 채권형 주식 투자를 하는 데 알아야 하는 중요한 계산식이 있다. 미래 가치 또는 현재 가치를 계산하는 데 꼭 필요한 복리승수 계산법이다. 이 책을 보며 10분만 투자하면 이 중요한 계산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해만 한다면 계산기 없이도 이 책에서 설명하는 모든 계산을 해낼 수 있다. 문제와 답안 예시로 계산식은 더 편하게 이해된다. 책 속 부록으로, 이 방식을 사용하기 쉽게 정리한 ‘복리승수 조견표’와 ‘10년 복리승수 조견표’가 포함되어 있다. 독자는 이 조견표에서 수치를 찾아 공식에 대입하기만 하면 된다.

어느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채권형 주식 여부를 판단하는 4개의 체크 리스트

잘 알려진 것처럼 워런 버핏은 15%의 복리수익을 내는 채권형 주식에만 투자한다. 그렇다면 그 채권형 주식은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제시하는 체크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체크 리스트 1: 경기민감주 또는 경기순환주가 아닌 주식인가?

체크 리스트 2: 대규모 설비 투자비나 연구 개발비가 들지 않는 기업의 주식인가?

체크 리스트 3: 내가 잘 알고 잘 이해하는 기업의 주식인가?

체크 리스트 4: 과거의 ROE 추이를 참고해 미래의 ROE를 예측할 수 있는가?

이 책에 나온 풍부한 예시와 정확한 분석은 채권형 주식 여부를 판단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언제 매수할 것인가? 언제 매도할 것인가?

워런 버핏의 15%에 대한 명쾌하고 정확한 풀이!

워런 버핏식 채권형 주식 투자법은 결국 채권형 주식의 기대수익률을 계산한 후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다. 채권형 주식 체크 리스트를 통해 종목을 선정했다면, 이제 어느 종목의 기대수익률이 더 높은지를 계산해 투자하면 된다.

종목 선정은 이 책에 나온 ‘채권형 주식 체크 리스트’를 참고하면 된다. 기대수익률과 매수 가능 주가 산정 방식 역시 이 책에서 제시한 대로만 하면 아주 간단하다. 관심 종목의 현재 주가, BPS, ROE를 확인(미래 ROE 예측)하고 책 속 부록에 조견표로 정리된 복리승수를 찾아 저자가 정리한 공식에 대입하면 끝이다. 미래 ROE를 예측하는 것이 정성적일 수 있으나, 이 역시 책 속 예시를 참고하면 어렵지 않다.

대입해 나온 기대수익률이 12~15%보다 높으면(계산한 매수 가능 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낮으면) 매수하고, 주식시장 기대수익률(현재 약 10.3%)에 가까워지면 매도한다. 이후 더 저평가된 채권형 주식을 발견하게 되면, 기대수익률이 낮은 종목부터 매도해 자금을 마련한다. 이것이 바로 워런 버핏이 주식을 사고파는 방식이다.

기대수익률이 몇 퍼센트 이상이면 그 주식을 사야 할까? 또 기대수익률이 몇 퍼센트면 그 주식을 팔아야 할까? 워런 버핏은 15%라는 절대 수치를 중시했고, 버핏의 스승이었던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 당시 AAA 등급 회사채 금리의 2배라는 상대적 수치를 기준으로 삼았다. 어느 수치를 적용하는가는 투자자의 성향과 자금의 성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목표 기대수익률을 결정하는 원칙이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치투자는 원칙 투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신만의 목표 기대수익률 원칙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두 개 지표와 단 하나의 공식, 사칙연산만으로도 가능하다!

워런 버핏식 기대수익률과 매수 가능 주가 산정 방식

워런 버핏의 채권형 주식 기대수익률 산정 방식의 기본 가정은 채권형 주식을 ‘10년 만기 채권’으로 본다는 것이다. 10년 뒤 예상되는 채권형 주식의 순자산 가치는 10년 뒤 확정된 복리 채권 원리금이 되는 셈이다. 복리 채권이 현재의 가격과 미래의 원리금을 비교한 승수로 채권의 수익률을 계산하듯이, 채권형 주식은 현재의 가격과 10년 뒤 예상되는 순자산 가치를 비교한 승수로 주식의 기대수익률을 계산해낼 수 있다.

워런 버핏의 채권형 주식 매수 가능 주가 산정 방식 역시 원리는 앞의 방식과 같다. 다만 기대수익률이 아닌 주식의 가격을 구할 뿐이다. 독자는 두 방식 중 자신에게 더 잘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이 산정 방식은 각각 4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계산기를 활용해 곱하고 나누기만 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다소 복잡한 복리승수 계산법은 책 속 부록인 ‘연복리승수 조견표’와 ‘10년 복리승수 조견표’에 찾아보기 쉽도록 계산되어 있다. 독자는 찾아서 산정 방식에 대입하기만 하면 된다.

또한 저자의 투자 경험을 토대로 한 산정 방식 예시가 있으므로, 산정 방식에 대해 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산정 방식을 통한 투자가 실제로 어떠한 성과를 거두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위험은 낮아지고 수익률은 높아진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주식과 채권의 자산 배분 노하우

가치투자 철학의 관점에서는 단기적으로 금리나 주가 지수를 예상하고 그에 따라 매매하는 투자법의 성공 확률을 낮게 본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향후 금리가 어떻게 변화해갈 것인지, 현재 채권 금리 수준이 다른 투자 대안과 비교해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현재의 금리 수준이 다른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한 분석은 꼭 필요하다. 한때 이러한 분석을 도외시했던 저자는 채권 금리가 14%가 넘던 시절에 주식 투자에만 몰두하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자산의 가치를 측정하는 저울’, ‘자금의 이동 흐름을 유도하는 신호등’으로서 금리를 활용해 구체적으로 주식과 채권의 보유 비중을 조정하는 ‘금리를 활용한 자산 배분법’을 선보인다. 이 방식은 오래전부터 저자가 주장해온 자산 배분법으로, 일반 투자자도 참조해 활용할 수 있도록 그 편의성과 단순성에 중점을 두었다. ‘버핏식 채권형 주식 투자법’과 마찬가지로, 투자자는 이 간단한 레시피에 향신료를 첨가해 자기만의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도 무방할 것이다.

중고 시장에서 10만 원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바로 그 책!

《왜 채권쟁이들이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전면 개정판

2008년 초판 출간 당시 경제.경영 부문 베스트셀러였던 이 책은 주식 투자 관련 블로그와 카페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회자되었다. 11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은 중고 시장에서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상당수의 독자가 이 책을 구하지 못해 여러 도서관을 수소문해 다니거나 복사.제본한 것으로 공부하고 있다. 이러한 독자의 기대와 바람을 접한 저자는 처음부터 다시 쓴다는 마음으로, 문장 하나 허튼 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집필에 임했다.

저자는 더 많은 독자가 가치투자에 입문해 눈을 뜨기를, 그리고 여러 사유의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 부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참고로 이 책의 인세 전액은 장학 재단에 전달하기로 계약되어 있다.

4월의 추천도서(2961) 강방천의 관점

투자의 귀재이자 천재 기업인, 세계적인 가치투자자… 강방천 회장을 수식하는 단어는 너무나 많다. ‘기업이 줄줄이 쓰러지던 IMF 시절을 오히려 주식투자하기 좋은 때라고 보고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1억을 156억으로 만든 사나이’, ‘39세의 젊은 나이에 에셋플러스투자자문의 CEO가 되어 이름도 없던 회사를 국민연금 최고 운용수익률의 작은 거인으로 만든 사나이’, 그리고 ‘일찌감치 해외투자에 눈을 돌려 중국 주식투자에 앞장섰던 사나이’… 등, 그의 이력은 사실상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산 역사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첫 책 《강방천과 함께하는 가치투자》에 이어 15년 만에 신작을 펴냈다. 첫 책에서는 상식에 근거한 가치투자의 전반적인 방법론에 대해 설명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자신의 30년 투자 인생과 함께 좀 더 깊고 정교해진 강방천식 투자 철학과 투자 원칙에 대해 풀어놓았다. 주식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강방천 회장은 자신만의 ‘창과 방패’를 가져야 한다고 답한다. 그 창과 방패란 곧 투자자의 ‘명료한 관점’이다. 주식의 가치를 예측해야 하는 시장에서 어떻게 탁월한 관점을 키운다는 것인가? 이 책에서 노련한 투자가인 강방천 회장은 자신이 찾은 관점의 도구들을 보물상자에서 보물을 꺼내듯 하나씩 나열하며 쉽게 설명을 해준다.

이 책에서는 그가 걸어온 투자 인생을 순차적으로 짚어주며, 그가 어떻게 관점의 틀을 세우고, 관점을 성장시키며 지금의 관점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는지도 모두 알려준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단단히 다져온 관점 때문에 꽤 괜찮은 투자가로 살아올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런 관점의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그의 관점의 틀을 만들어준 4명의 스승과 3개의 투자 파트너에 관한 이야기다. 2부는 그의 관점을 본격적으로 탐험하는 장으로, 제대로 꿰차기만 해도 큰 쓸모가 있는 “강방천의 11개의 관점”이 이야기된다. “강방천의 가치측정도구”가 세세히 설명되는 것도 2부이다. 특히 강방천 회장이 처음으로 공개하는 “K-PER”는 투자가라면 반드시 눈여겨봐야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할 투자 도구이다. 마지막 3부는 강방천 회장이 바라보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탁월한 투자가는 미래를 어떻게 읽고 예측하고 만들어갈까? 저자의 깊은 성찰과 예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CIO)
1960년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도에서 태어났다. 섬생활이 전부인 줄 알고 지내던 어린 시절, 우연히 라디오를 듣고 지도를 보면서 세상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을 키우기 시작했다. 자신이 주식투자가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청년 시절,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학과에서 회계학의 매력에 빠져 기업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몰두했다. 훗날 이런 경험들은 그가 좋은 펀드매니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 쌍용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며 회사에 엄청난 수익을 안겼다. 1996년에는 동료 세 명과 함께 투자자문사 설립의 꿈을 안고 이강파이낸셜서비스를 설립했다. 그 이후 IMF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가치투자를 실천하여 종잣돈 1억으로 1년 10개월 만에 156억을 벌어들였다. 인터넷 세상이 막 열리던 무렵, 유통업계의 미래환경이 바뀔 것을 예상하고 택배회사의 지분을 5% 이상 사들인 일화는 세간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주식투자에 대한 확고한 철학, 이미 입증된 실력, 그리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를 밑천 삼아 1999년 39세의 나이로 에셋플러스투자자문을 설립했다. 투자자문사 시절에는 거액 개인자산 고객과 국내의 주요 연기금 자산들을 운용했으며, 특히 국민연금 위탁자산은 2005년과 2006년도에 2회 연속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할 정도로 탁월한 운용실력을 발휘했다.
2008년 7월 7일, 소수펀드 원칙, 일등기업 투자원칙, 소통판매 원칙을 표방하며 업계 최초로 펀드를 직접 판매하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을 출범시켰다. 정성을 쏟아야만 고객을 부자로 만들 수 있다는 각오로 만든 세 개의 리치투게더펀드(코리아/차이나/글로벌)는, 13년이 지난 현재 동일유형 비교대상 펀드들 가운데 최상위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고객을 위해 애쓴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증권대상 공로상, 대한민국 퇴직연금대상 주식형 연금펀드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 펀드대상 베스트 운용사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그는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벤저민 그레이엄 등과 함께 한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의 위대한 투자가 99인’에 선정된 증권가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현재도 활약하고 있는 영원한 펀드매니저다.

시작하는 글 -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무기가 되는 책

1장 주식투자 ‘관점의 틀’을 만들다
01 어릴 적 나의 스승, 라디오와 지도
02 대학시절, 회계학을 통해 분석과 해석을 배우다
03. 첫 번째 운 좋은 출발, 증권회사 입사
04. 첫 번째 측정도구인 ‘시가총액’을 꿰차다
05. 첫 번째 위대한 동업자, ‘한국이동통신’을 만나다
06. 두 번째 운, 준비된 자에게 다가온 ‘자본시장 자유화’
07. 혼돈의 시절, 자유로운 투자여정과 아쉬운 이별
08 세 번째 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된 ‘IMF 외환위기’

2장 주식투자 ‘관점의 성장’을 이루다
09. 성과보수를 제대로 받는 투자자문사를 열다
10. 부자를 존경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중국을 보다
11. 두 번째 위대한 동업자, ‘삼성전자 우선주’를 만나다
12 세 번째 스승, 앨런 그레이회장에게 운용사의 길을 배우다
13. 두 번째 새로운 측정도구, ‘이익의 질(Quality)’을 깨치다

3장 위기극복과 미래통찰로 ‘농익어가는 관점’
14. ‘리치투게더펀드’의 시대를 열다
15.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인내심 있는 투자를 호소하다
16. 네 번째 스승, 위대한 ‘스티브 잡스’
17. 새로 발견한 세 번째 측정도구,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
18. 비즈니스 모델을 다시 깨치다
19. 세 번째 위대한 동업자, ‘카카오’를 만나다
20. 국민연금, 15년간의 만남과 결별
21. 내가 죽어도 100년 갈 펀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하다
22. 코로나19 시국에서 외치는 긍정의 힘
23. 한국 자본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을 목격하다

1장 강방천과 주식
01 내가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
02 내가 주식투자를 하지 않을 이유 여섯 가지
03 평균 이상과 함께하라
04 일등기업과 함께하라
05 지갑과 깔림을 보라
06 망원경적 시각과 현미경적 시각으로 주식을 해석하라
07 경쟁을 즐기는 기업과 함께하라
08 주식, 언제 사고 언제 팔 것인가
09 주식투자자의 관점에서 돈의 흐름을 읽는 법
10 GDP와 주가는 상관이 없다
11 부동산도 일등이 통한다

2장 강방천의 가치측정도구
12 가치측정도구 개요
13. PER에 대한 올바른 이해
14. 강방천의 K-PER 탄생
15 K-PER 부여하는 법
16 K-PER 활용하는 법
17 미래이익 추정-주주 관점에서 재무제표 해석하기
18 미래이익 추정-십자가 모형 분석
19 미래이익 추정-P×Q-C 분석
20 5단계 관문을 통과하라
21 나는 이런 기업을 좋아한다

3장 강방천의 미래투자
22 미래를 읽는 힘에 대하여
23 플랫폼의 진화
24 제조업의 변신
25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DNA
26 오프라인의 새로운 질서
27 에너지의 변화
28 디플레이션의 임계점

4장 강방천의 펀드투자
29 강방천과 함께하는 좋은 펀드 투자법
30 마르크스주의보다 더 나쁜 길, 패시브펀드

3부 바람
?01 돈이 춤추는 세상
02 끼가 춤추는 세상
03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
04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동물에게 말할 기회를 준다면
05 가치투자 서원을 만든다면
06 기부의 사회적 가치, 오래 그리고 넓게

맺는 글- 과거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

우리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승자의 시스템임을 알고 있습니다. / 이러한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끌고 진보를 일구어내는 건
그 시대의 위대한 기업입니다. / 위대한 기업은 늘 바뀌지만 위대한 기업은 늘 존재합니다. / 그 위대한 기업의 주인이 되어 부자로 사는 건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 그 기업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그리고 오래 함께함으로써 그 꿈은 현실이 됩니다.
나는 10년도 넘게 이 글을 품속에 넣고 다닌다. 끊임없이 머리로 되뇌고 가슴으로 동의하며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당연히 그 결과는 만족스럽고 큰 보람을 준다. 사실, 위대한 기업은 늘 존재하지만 늘 바뀔 수 있다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 늘 존재하기 때문에 불황 속에서 떠날 필요가 없고, 늘 바뀌기 때문에 통찰과 지혜로 무장한 우리 같은 투자자가 필요하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위대한 기업은 불황이 끝나면 놀라운 축제의 시간을 선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포나 불황일 때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결코 시장을 떠나지 말고 위대한 일등기업과 함께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내가 끊임없이 강조하는 함께 부자 되는 길이다.
- 〈내가 주식투자를 하지 않을 이유 여섯 가지〉 중에서 -

내가 1989년 주식투자자가 된 이래로 가장 좋아한 기업은 바로 일등기업이다. 일등이 좋은 건 누구나 알지만 기업의 세계에서 일등기업이 유독 좋은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좋아지기 때문이다. 기업의 시간 속에는 반드시 호황과 불황이 반복하며 존재한다. 불황은 일등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호황이나 불황 중 어느 한쪽만 영원히 존재할 수는 없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불가능하다. 사업이 잘된다 싶으면 너도 나도 뛰어든다. 화장품이 잘나간다, 조선업이 떼돈을 번다, 그런 뉴스가 나오면 곧바로 경쟁업체가 들어서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땅 사서 공장 짓고, 가게 확장하고, 직원 스카우트하느라 원가가 늘었는데 경쟁까지 치열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불황이 시작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공급량은 늘었는데 수요가 줄어드니 가격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탄탄한 경쟁력을 가진 회사만이 살아남는다. 결국 일등기업은 불황에서 사라진 꼴등기업의 몫을 남김없이 빨아들이고, 호황이 오면 더욱 좋아진다.
- 〈일등기업과 함께하라〉 중에서

성공투자의 기본은 좋은 주식을 만나는 일에서 비롯된다. 주식시장에는 오랜 투자 경험이 쌓이면서 좋은 주식을 고르는 척도들이 웬만큼 마련되어 있다. 다른 사람들이 개발한 측정수단을 제대로 대입하기만 해도 웬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모두가 사용하는 척도가 아닌 나만의 측정도구가 있다면 든든할 것이다. 그 얘기를 여기에 다 풀어놓을 생각이다. 많은 사람이 나의 비밀병기를 활용해 좋은 주식을 고르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개하는 것이다.
측정도구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도 아니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오래 사용한 농기구가 손에 익듯 세월이 가면서 자신만의 측정도구가 점차 단단해지고 더 정확해지는 것이다.
- 〈첫 번째 측정도구인 ‘시가총액’을 꿰차다〉 중에서

가치투자로 단련된 노련한 투자자인 나로서도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었다. ‘도대체 이들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내가 모르는 또 다른 측정지표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을 갖게 됐다. 나는 그 해답을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MDN)라는 새로운 생산요소를 통해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MDN을 전통적인 토지, 노동, 자본에 이은 제4의 생산요소라고 명명했다. MDN은 기존 땅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땅이었다. 과거의 투자 세계는 토지(렌트비), 노동(인건비), 자본(이자), 이 세 가지 생산요소를 근간으로 했지만, MDN이라는 ‘새로운 땅을 활용하는 질서’가 나타난 것이다. ‘그렇다면 제4의 생산요소인 새로운 땅, 즉 MDN은 기존 생산요소와 무엇이 다를까.’ 나는 질문하고 답을 찾았다.
- 〈새로 발견한 세 번째 측정도구,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 중에서

PER이 ‘재무제표’에서 산출된 ‘이익의 양’을 기준으로 ‘시장에서 정해진 것’이라면, K-PER은 ‘비즈니스 모델’에 의해 분석된 ‘이익의 질’에 근거해 ‘투자자가 부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합리적으로 K-PER을 부여할 수 있다면 현재 PER이 갖고 있는 두 가지 문제를 꽤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K-PER이 절대반지는 아니다. 이 속에는 적지 않은 가정과 추정이 들어 있다. 당연히 추정의 오류도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관점으로 이견을 제기할 수도 있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맞고 틀리고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관점을 갖는 것이다. 물론 그 관점에는 합리성과 충분한 인과관계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렇게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가치 추정을 하길 바란다. 이제 K-PER을 부여하는 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 〈강방천의 K-PER 탄생〉 중에서

내가 좋은 주식을 고르기 위해 만든 5단계의 계단이 있다. 바로 ‘STEP 5’다. 30년 동안 켜켜이 쌓아온 내 투자의 정수를 오롯이 담아낸 소중한 계단이다. 나는 이 계단을 수도 없이 오르내리면서 위대한 기업을 많이 발견했다. 물론 에셋플러스의 펀드매니저들도 20년간 STEP 5를 활용해 보석 같은 기업들을 발굴해냈다. STEP 5는 본질에 대한 질문이자 그 질문에 대한 답이다. ‘주가는 가치가 결정할까? 그 가치는 다양할까? 그중 우리는 어떤 가치를 추구할까?’ 나는 이 같은 질문을 수없이 했고, 결국 ‘기업의 이익만이 주가를 결정한다’는 답을 찾았다. 그리고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미래가치를 찾아내려 노력했다.
- 〈5단계 관문을 통과하라〉 중에서

나는 미래산업 중에서 특히 자동차 산업을 주목한다. 미래 자동차 산업은 파괴적 혁신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미래 자동차 산업을 전혀 다른 산업으로 재정의해야 한다. 미래의 자동차는 혁신적으로 바뀌고 상상 이상의 똑똑한 차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미래 자동차를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라고 지칭하겠다.
우선, 스마트 모빌리티는 하드웨어적으로 큰 변신이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엔진 같은 내연기관은 당연히 사라지고 화석연료 기반의 구동을 위해 필요했던 수많은 기계장치 부품들도 한순간에 없어질 것이다. 하드웨어 공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DNA〉 중에서

나는 젊은 사람들을 보면 힘내라는 얘기를 잘 안 한다. 대신 “너의 끼를 찾아라”라고 말한다. 사실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네가 가진 끼에 대해 고민해보라. 끼를 발견했다면 어떻게 펼칠지 생각해라. 그리고 당당히 세상으로 나가 거침없이 끼를 펼쳐라.” 그러면 주류건 비주류건 모든 젊은이가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신명나게 끼를 춤추게 하면서 말이다. 이것이 내가 젊은이들에게 진심으로 주고 싶은 메시지다.
- 〈끼가 춤추는 세상〉 중에서

주식시장의 판도를 바꾼 레전드, 강방천의 투자 원칙
두고두고 주식시장에 살아남을 무기가 되는 책!

코로나19 위기는 전 세계에 일찍이 없었던 사태를 불러왔다. 종합주가지수가 2,300에서 1,400으로 급속히 하락했고, 전 세계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모든 자산의 가치가 하락했다. 이때 우리 주식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났다. 위기 속에 많은 사람이 주식시장을 빠져나갔지만, 일명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유입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지난 20~30년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보여 온 고질적인 모습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을 쌀 때가 아닌 비쌀 때 샀다. 그런데 이번에 그들은 주식을 가격이 쌀 때 샀고 그런 만큼 좋은 성과를 얻은 투자자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개미투자자들의 투자가 지속적인 성공을 이루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런 혼란스러운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성공적인 투자를 하려면 무엇을 명심해야 할까.

한국 주식시장의 레전드로 불리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강방천 회장. 그는 워런 버핏, 피터 린치와 함께 한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의 위대한 투자가 99인”에 선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가치투자가이기도 하다. 15년 만에 쓰는 이번 신작에서 그는, 30년간 주식투자가로 살면서 그가 가졌던 ‘창과 방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주식시장이라는 살벌한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려면 투자자들은 어떤 무기를 가져야 할까? 한마디로 그는 ‘명료한 관점’이라고 말한다. 노련한 투자자도 관점이 무너지면 이제 갓 시작한 초보투자자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쌓아온 관점 때문에 투자에서 성공적인 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 책에서 그가 찾은 투자의 관점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어떻게 남보다 한발 앞서 기업의 가치를 발견할 것인가?
한 손에는 현미경을, 다른 한 손에는 망원경을 단단히 쥐자!

“기본적 이해로부터 풍부한 상상력을 펼쳐라. 그래야 온전한 가치를 찾는다.” 강방천 회장이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가장 강조하는 말이다. 재무제표를 보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기본적 이해를 하되, 거기에 상상력을 더하지 않으면 남들이 알고 있는 가치 이상을 보지 못한다는 의미다. 그가 이를 깨달은 것은 증권회사에 근무하던 시절이지만,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런 훈련의 과정을 쌓아왔다. 섬에서 나고 자란 그는 어릴 때 심취한 라디오와 지도를 통해 풍부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고, 대학에서는 회계학을 공부하며 기본적 이해를 탄탄히 쌓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새삼 과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과거의 경험이 현재와 미래를 추동하는 엔진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가 경험한 4명의 스승과 3개의 투자처는 저자가 좋은 주식투자가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독자들은 생생하게 살아 있는 그의 일화들을 통해 투자가는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다.

2부는 주식투자에 대한 ‘해석’ 편으로, 강방천 회장의 관점을 본격적으로 탐험하는 장이다. 1장 강방천의 주식, 2장 강방천의 가치측정도구, 3장 강방천의 미래투자, 4장 강방천의 펀드투자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인 ‘강방천의 주식’에서는 평균 이상과 함께 할 것, 일등기업과 함께 할 것, 지갑과 깔림을 볼 것, 경쟁을 즐기는 기업과 함께 할 것 등 언뜻 보면 쉽고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제대로 꿰차면 꽤 괜찮은 무기가 될 수 있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일등기업의 조건과 한계 그리고 일상에서 가계의 지갑과 새롭게 깔리는 유무형의 인프라 등을 유심히 보라는 그의 조언은 지금 당장 초보투자자들이 귀담아듣고 실천해야 할 지침이다.
2장인 ‘강방천의 가치측정도구’에서는 강방천 회장이 30여 년 동안 주식시장에서 담금질해온 가장 ‘날카로운 창’과 ‘단단한 방패’가 모두 소개되어 있다. 특히 기업의 미래 시가총액을 계산할 수 있는 방법론인 〈K-PER(강방천식 PER을 뜻하는 용어)〉은 강방천 회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변수로, 오직 이 책에서만 배울 수 있다. 2장의 마지막 내용인 〈강방천이 기업을 보는 11가지 관점〉 역시 좋은 투자자가 되고자 하는 독자라면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내용이다. 저자가 수십 년에 걸쳐 얻은 투자의 정수를 열 한가지로 분류해 정리한 것으로, 시공간을 초월해 오래갈 관점이다.
3장인 ‘강방천의 미래투자’에서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플랫폼의 진화, 제조업의 변신, 스마트 모빌리티, 오프라인의 새로운 질서, 에너지의 변화, 디플레이션의 임계점 등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이야기했고, 4장인 ‘강방천의 펀드투자’에서는 지혜롭게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의 마지막인 3부는 강방천 회장의 ‘바람’ 편으로, 세상에 대한 저자의 바람을 담았다. 무엇보다 함께 부자 되고, 함께 희망을 갖고 싶다는 저자의 진심 어린 이야기로, 현재 처한 상황에서 잠시 벗어나 더 넓고 더 큰 세계에 대해 진지하게 통찰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독서가 될 것이다.

초저평가주 투자법 딥 밸류 -모든 가치투자자의 서가에 꽂혀야 할 유용한 책이다-(2021.12)

딥 밸류(deep value)는 ‘초저평가 영역에 있는 주식’을 뜻한다. 이런 주식들은 일반적으로 가치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저평가 기업’의 모습과 다르다.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주가가 급락하며 실적이 하락한 기업이 대부분이다. 이 책의 저자 토비아스 칼라일은 이런 ‘딥 밸류’ 즉 ‘초저평가 주식’에 기회가 있다고 보고, 80여 년의 시장을 대상으로 백테스트하면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공식을 찾아냈다. 그것이 바로 ‘딥 밸류 전략’이다. 《딥 밸류》의 저자 칼라일은 철저한 검증과 오랜 백테스트로 그린블라트의 마법공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그것이 바로 기업의 가격을 영업이익으로 나눈 값인 ‘기업인수배수’이다. 이 공식을 활용하면 행동주의자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초저평가 기업을 찾아낼 수 있고, 시장을 크게 이길 수 있다. 당장은 시장이 외면하지만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상승 잠재력은 막대한’ 비대칭적 기회를 만들어내는 딥 밸류 투자 대상을 파악한다면 개인투자자 역시 행동주의 투자자 못지않은 뛰어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뛰어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초저평가 영역에 있는 주식’은
철저히 실패한 기업의 모습으로 나타나
투자를 성공으로 이끈다!

《딥 밸류》는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 그 이후에 나타난 행동주의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투자자들을 아우르는 가치평가와 주주 행동주의의 진화를 실제 사례와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제시한다.
그레이엄에 따르면, 초저평가 상태는 ‘시장의 호가와 내재가치의 확연한 차이를 바로잡기 위한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주주가 경영진을 압박하도록 하여 주가 개선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주주들이 움직이지 않으면서 사업 내용이나 자산에 비해 시장에서 초저평가를 받는 기업들이 존재하게 된다. 그레이엄은 이런 기업들을 찾기 위해 순유동자산가치(NCAV)를 활용했다. 청산가치를 대체하는 NCAV 기준을 충족한 주식을 사는 전략은 상당히 좋은 성적을 냈고 30년간 연평균 20% 수익률을 달성했다.
한편 버핏은 그레이엄의 이론을 따르면서도 멍거의 영향을 받아 ‘지속가능한 경제적 해자’와 ‘유능하고 정직한 경영진이라는 정성적 요소를 고려하여 기업가치를 평가했다. 버핏의 영향으로 오늘날 많은 가치투자자들은 저평가된 우량 기업을 최고의 투자 대상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토비아스 칼라일의 백데이터 검증 결과는 이런 오래된 믿음과는 완전히 달랐다.
조엘 그린블라트는 그레이엄의 NCAV 전략과 훌륭한 기업을 괜찮은 가격에 사는 버핏의 전략을 검증했다. 버핏은 경영진의 성과를 측정하는 정량적 지표로 ROE(자기자본수익률)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를 제시했고, 그린블라트는 버핏의 ROE를 ROC(자본수익률)로 재해석한 마법공식을 고안했다. 그린블라트는 ROC를 활용해 ‘훌륭한 기업’을 찾고, 이익수익률(EBTIT/EV)로 현재 주가가 ‘괜찮은 가격’인지 판단했다. 이렇게 탄생한 마법공식의 성과는 훌륭했으나 칼라일은 철저한 검증과 백데이터로 이보다 더 뛰어난 지표를 발견한다.

초저평가 가치주를 찾는다면 이제 ‘기업가격’과 ‘영업이익’을 보라

칼라일은 그레이엄과 버핏, 그린블라트의 지표와 공식을 검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을 이기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입증된 다양한 주가가치비율을 직접 검증한다. 그 결과, 저평가된 주식을 찾는 데 가장 유용한 지표는 EV/EBIT(기업가격을 영업이익으로 나눈 값)이었다.
칼라일은 설득력 있는 증거를 바탕으로 버핏의 재능을 갖지 못한 우리가 일관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더 좋은 투자 대상은 가치주이며 그중에서도 성장이 더디거나 아예 정체된 극심한 저평가 가치주라고 말한다.
또한 칼라일은 주주 행동주의의 상세한 사례를 통해 행동주의자들이 어떤 기업을 선택하고 어떤 방식으로 내재가치를 실현하며 그것이 소액주주와 개인투자자에게 어떤 이익을 가져다주는지 설명한다. 그레이엄이 찾던 청산가치 미만에 거래되는 순-순 주식은 행동주의자들에게 매력적인 표적이 되었는데, 칼라일의 딥 밸류 전략이야말로 이런 기업을 찾아내는 데 매우 유용하다.

행동주의와 역발상 투자는 왜 시장이 외면하는 기업을 목표로 할까?
평균회귀를 활용해 괜찮은 기업을 훌륭한 가격에 사는 것이 곧 딥 밸류 전략!

《딥 밸류》는 깊이 저평가된 주식을 선택했을 때의 수익률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행동주의가 내재가치 향상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 살펴본다. 또한 저평가된 주가, 대량의 현금보유, 낮은 배당성향 등과 같은 밸류에이션 지표를 검토한다. 이것은 행동주의자가 매력을 느끼는 전형적인 지표이기 때문이다. 이 지표들은 재무상태표가 제대로 작성되지 않은 기업, 부적절한 자본화로 성장 잠재력이 드러나지 않았거나 아직 실현되지 않은 기업을 찾는 데 유리하다. 행동주의자는 이처럼 저평가되고 현금이 풍부한 기업을 찾아내 배당성향을 높이고 초과현금 보유를 줄이도록 만들어 내재가치를 끌어올리고 시장가격 할인을 해소하려고 한다.
딥 밸류 주식은 대개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다. 추문에 휩싸인 경우도 있다. 그러나 딥 밸류 기업은 부실하지 않다. 다만 성장하지 못하고 이익 추이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초저평가됐을 뿐이다. 딥 밸류 기업에는 실현되지 않은 잠재력이 있다. 이것이 바로 딥 밸류 투자가 행동주의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이유다.
워런 버핏은 ‘훌륭한 기업’의 요건으로 ① 지속가능한 경제적 해자, ② 지속가능한 ROC(투하자본이익률), ③ 유능하고 정직한 경영진을 꼽았다. 그러나 버핏의 재능을 갖지 못한 우리는 데이터에 의존해 이런 기업을 찾아야 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좋은 성과를 일관되게 기대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은 저성장 혹은 무성장 가치주다. 밸류에이션이 비슷하더라도 펀더멘털 추이가 좋지 않고 보잘것없는 기업일수록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것이 딥 밸류 투자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토비아스 칼라일
에이퀴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Eyquem Investment Management LLC. 설립자이자 임원으로 에이퀴엠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맡고 있다. 웹사이트 ‘Greenbackd.com’ 운영자이자 《퀀트로 가치투자하라》의 공동저자이다. 기업 밸류에이션, 포트폴리오 관리, 투자 리서치, 상장기업 지배구조, 기업법 등에 정통하다.
2010년에 에이퀴엠을 설립하기까지 행동주의 헤지펀드 애널리스트, 호주증권거래소 상장기업 법무 책임자, 기업 자문변호사로 경력을 쌓았다. 인수합병 전문 변호사로서 미국, 영국, 중국, 호주, 싱가포르, 버뮤다, 파푸아뉴기니, 뉴질랜드, 괌 등지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인수합병 거래에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에서 법학(2001)과 경영학(경영 전공, 1999) 학위를 받았다.

옮긴이 : 김인정
전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문학(번역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증권투자권유자문인력,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씨티은행, 삼성증권, 대우증권을 거쳐 현재 국내 증권사에서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타이밍의 마법사들》 《나는 시장을 어떻게 이겼나》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주식시장의 마법사들》 등이 있다.

1장 아이칸 선언
기업사냥으로 시작된 아이칸의 월스트리트 개혁
- 이론을 행동으로 옮긴 사례: 타판 스토브 컴퍼니
그레이엄 추종자들, 주주 행동주의 시대를 열다

2장 문 앞의 역발상 투자자들
저평가 주식은 어떻게 적정가치를 찾아가는가
평균회귀로 이끄는 정성적 요소

3장 워런 버핏: 청산인에서 경영자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닥친 위기
소비자 프랜차이즈의 가치, 씨즈캔디
씨즈캔디를 통해 버핏이 배운 기업평가
- 일류 사업의 중요성
- 일류 경영진의 중요성

4장 기업인수배수
그린블라트의 마법공식 검증하기
저평가 주식을 찾아내는 핵심, 기업배수
평균회귀와 ROIC의 상관관계

5장 기계장치로 작동하는 시장
변덕스러운 여신을 조심하라
저평가된 시장과 평균회귀
수레바퀴는 돈다, 이를 깨닫지 못한다면

6장 가치주보다 인기주: 복합기업의 유행
화려하고 근사한 지표의 실적

7장 떨어지는 칼을 잡을 수 있는가
역발상 가치주
‘부러진 다리’를 고려할 때의 문제

8장 기업사냥의 예술
피컨스, 석유업계를 떨게 하다
피컨스와 시티즈 서비스
- 걸프 오일 인수전
자본배분과 구조조정을 이끌어내다
- 담배꽁초였던 버크셔 해서웨이

9장 한니발의 승리 활용법
황금거위를 가진 이상적인 산업, 생명공학
아이칸의 전형적인 표적, 부진한 실적과 저평가 주식
행동주의 투자 결과와 주가 추이

10장 딥 밸류 전략 적용하기
담배꽁초, 순유동자산, 청산
행동주의와 인수자의 배수
- 우량 가치주와 비우량 가치주
- 딥 밸류 주식
- 딥 밸류 행동주의
결론

[더구루=김다정 기자] '쿠팡이 오는 2030년 아마존 기업가치 보다 높을까?'. 이는 모틀리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제목이다.

투자자들은 아마존이 10년 만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하자 제2의 아마존을 찾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쿠팡'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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