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있는 트렌드 거래 전략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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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Pub에서 지원하는 4가지 광고 포맷. (왼쪽부터) 배너 광고, 보상형 광고, 네이티브 광고, 전면 광고

ESG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마련되면서 ESG 평가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국내외 금융기관이 운영하는 ESG지수에 대한 성과가 드러나면서 평가기관에 대한 성적표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기업은 어떻게 ESG 평가를 받으며,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이같은 의문에 답하기 위해 데일리임팩트가 4회에 걸쳐 ESG평가의 빛과 그림자를 조명해봤습니다. [편집자 주]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포트폴리오 선택 및 관리에 있어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하는 ESG 투자의 수익률은 시장 수익률과 비교해 초과수익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업들이 환경, 사회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면 그들의 장기적 재무 성과도 개선된다는 일련의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옥스퍼드 대학과 아라베스크파트너스가 손잡고 지난 2015년 ESG 성과와 재무성과의 상관관계에 관해 200여개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는 매우 흥미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연구하는 대신 다른 연구물을 분석하는 조사방법인 이번 메타연구에 따르면 200개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약 90%의 연구물에서 자본 조달비용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80%의 연구물에서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블랙록 등 유니버셜 오너들은 이같은 이론적 근거를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ESG 투자쪽으로 갈아타고 있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IA)에 따르면 전세계 ESG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35조3000억달러에 이른다. 전체 투자 자산의 36%가 ESG 투자로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실제 ESG 투자 수익률은 어느 정도일까? 코스피 150 ESG 리더스, MSCI 월드 ESG 리더스, S&P 다우존스지속가능지수 등 주요 ESG 지수의 1년, 3년 5년 장기 수익률을 기초지수와 함께 비교 분석해봤다.

한국거래소는 2015년 12월 21일부터 ESG 리더스 150 지수를 산출해 시장 참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유동시가 총액 1000억원 및 거래대금 500억 이상 종목 중 일평균 거래대금 상위 90% 이내이며 주류, 도박, 무기, 담배 매출이 일정 부분 발생하는 기업을 배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를 거쳐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ESG 평가 등급이 우수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해당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구성하는 기존의 코스피 200 ESG 지수가 코스피 지수와 차별성이 없다는 비판에 따라 대안으로 개발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 9월 17일 기준 ESG 150 리더스 지수의 1년, 3년, 5년 평균 수익률은 43.5%, 7.4%, 7.2%다. 코스피 지수와 비교해 1년 수익률은 ESG 리더스 150 지수가 앞서나 3년 평균 수익률은 3.51%, 5년 평균 수익률은 코스피 지수와 비교해 2.0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1) 2016년 9월 17일~2021년 9월 17일 기간 코스피 지수와 ESG 150 리더스 지수 수익률 비교 차트. 자료 : 데일리임팩트 데이터베이스

2016년 9월 17일 종가를 기준점으로 2019년 하반기까지는 두 지수 간의 괴리는 적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ESG 150 리더스가 더 큰 낙폭을 만들었다. 이후 반등 과정에서는 ESG 리더스150 지수가 더 빠르게 회복해 1년 수익률은 코스피를 웃도는 43.5%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5년, 3년 평균 수익률은 코스피 지수가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ESG 리더스 150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삼성SDI, LG화학, 현대차, 기아, 포스코 등 국내 유가증권시장 주요 대형 종목 대부분이 편입되어 있다.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코스피 200지수와 ESG 150 리더스 지수를 비교하면 연간 수익률 격차는 4.3%(3년), 2.9%(5년)으로 더 벌어진다. 한국거래소 ESG 150 리더스 지수를 토대로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했다면 일반적인 투자자보다 수익률이 더 저조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다.

이를 두고 한 투자업계의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ESG 리더스 지수의 경우 국내 대형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편중되어 있다"며 "회복 국면에서 중소형주 모두 탄력적으로 주가가 오른 것이 수익률 격차를 발생시킨 것"이라고 해석했다.

S&P 500 ESG INDEX는 운용기간 1년 미만으로 제외. MSCI는 2016년 8월~ 2021년 8월 기간 편입. 자료 : 데일리임팩트

해외 ESG 지수 역시 마찬가지로 기초지수와 비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S&P 500은 다우존스지속가능지수 월드와 비교해 1년, 3년, 5년 수익률이 모두 저조했다.

MSCI는 ESG 지수인 MSCI World ESG Leaders가 기초지수보다 1년, 3년, 5년 수익률 모두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3개 ESG 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기초지수와 비교해 1년을 제외하고 3년, 5년 수익률이 각각 1.90%, 1.78% 저조한 결과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를 두고 책임투자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ESG 지수와 일반 지수로 나타나는 종목의 구성이 큰 차이가 없어 앞으로 지수 간 괴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1년 수익률은 코로나 특수도 일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지수 운용에 필요한 기업의 ESG경영 평가 과정이 미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경서 고려대 교수는 데일리임팩트에 "기업의 ESG 정보 공시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ESG 평가를 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ESG 지수는 운용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KDX 한국데이터거래소


전 세계 71개의 시장에서 5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패션브랜드 H&M은 2015년부터 4년간 42%의 영업이익 하락을 겪으며 큰 위기를 맞이하였지만 2019년 10%의 성장을 이루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2018년부터 빅데이터와 인공 지능(AI)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 하는 H&M의 전략 때문이었습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분석하여 매출과 신뢰도를 높여 나가고 있는 H&M의 사례는 국내 패션업계의 빅데이터 전략 수립에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H&M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이루어낸 3가지 성과를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센터로 물류관리의 수익성과 유연성 확보

H&M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전 세계 모든 매장의 구매내역, 수익, 고객 충성도 데이터를 수집하여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대와 국가별 패션 트렌드를 파악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요를 예측하여 국가별, 지역별 맞춤 재고관리 를 통해 유통의 유연성을 확보하였고 자동화된 공통의 물류창고를 만들어 유럽 기준 90% 이상의 상품을 익일 배송할 수 있게 만들어 개별 매장의 재고부담을 줄여 주었습니다.


제품수명주기가 매우 짧은 패션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공급망을 관리해야 하는 H&M에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물류 및 재고관리는 트렌드와 수익성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경쟁사보다 6개월 먼저 트렌드를 파악하고 사전 출시

H&M은 매장 및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블로그와 검색엔진에 이르는 외부 데이터까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여 패션 트렌드의 신속한 예측 을 이루어 냈습니다.

해당 결과를 통한 알고리즘은 경쟁사들이 대비하기 전에 미리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H&M의 모든 매장에서 배치하게 합니다. 지역별, 국가별, 문화별 큰 차이를 보이는 패션 트렌드의 특성상 H&M의 알고리즘 MD는 각 특성에 맞는 제품 선정도 가능하게 만들어, 할인, 재고부담, 물류비용 등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소들을 줄여주었습니다.


🏗 Beyond Web,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벽을 허물다

H&M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 가능한 개인맞춤형 온라인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보았던 제품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추천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H&M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데이터는 개인화되어 고객에게 맞춤 상품을 추천합니다. 고객은 알고리즘이 개인맞춤으로 선택한 상품을 검색하고 근처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옷을 구입할 수 있는지 재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H&M은 빅데이터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벽을 허물게 되었습니다.

📙 H&M이 국내 패션업계에 주는 교훈

H&M의 데이터 분석 담당자는 패션 업계의 성장 이슈는 빅데이터수익성있는 트렌드 거래 전략 인공지능 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것을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파악하는 민첩성이 핵심이라고 주장합니다. 기업들이 오늘날 기업 성장의 비결인 민첩성을 확보해야만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KDX한국데이터거래소에는 빌트온과, 엠코퍼레이션의 패션 트렌드 데이터와 같은 이용가능한 다양한 데이터들이 개방되어있습니다. 지금 바로, KDX한국데이터거래소와 함께 H&M과 같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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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한 주간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 소식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입니다.

이번주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의 선두주자인 위메이드가 가상자산 위믹스(WEMIX)를 공시 없이 매도한 것을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요. 가상자산 시장에는 아직 공시 제도가 없는 만큼, 프로젝트와 투자자 간 충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터키에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급부상했습니다. 터키 통화인 리라화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자 터키 국민이 가상자산을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죠. 법정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는 사례가 나올수록, 가상자산의 가치는 다시 조명받는 추세입니다.

해외 소식에 있어선 ‘여전한 핫이슈’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이야기를 뺄 수 없죠. 최근 NFT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체 토큰을 발행하는 NFT 플랫폼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토큰 발행의 주된 목적은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하기 위함인데요. 예전에는 자금 모집을 위해 토큰을 발행하는 가상자산공개(ICO) 프로젝트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사용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하겠다는 목표로 토큰을 발행하는 프로젝트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NFT 시장이 커지면서 NFT 플랫폼들도 수백, 수천 개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번주 에서는 NFT 플랫폼들 사이에서 자리 잡은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강력한 경쟁자 ‘룩스레어’의 등장…NFT 플랫폼 트렌드 주도

NFT 시장에서는 예전부터 유행하는 ‘밈(Meme)’이 있습니다. ‘룩스 레어(Looks Rare)’라는 말인데요. 상대방의 NFT가 희소해(Rare) 보인다는, 즉 비싸 보인다는 뜻으로 긍정적인 의미입니다.

이 밈을 이름으로 내세운 NFT 거래 플랫폼이 최근 등장했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출범한 NFT 거래 플랫폼 ‘룩스레어’는 첫날부터 1억 1000만달러(한화 약 13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같은 날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의 거래액은 1억 7000만달러로, 크게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룩스레어가 인기를 끈 가장 큰 요인은 에어드랍입니다. 룩스레어는 지난해 6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오픈씨에서 최소 3이더리움(ETH) 이상을 거래한 사용자에게 자체 토큰인 ‘LOOKS’ 토큰을 에어드랍했습니다.

언뜻 보면 경쟁사의 사용자들에게 NFT를 에어드랍한 것이므로 이상해 보이지만, 사실 수익성있는 트렌드 거래 전략 룩스레어는 오픈씨의 대항마로 올라서기 위해 이런 시도를 했습니다. NFT를 활발히 거래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오픈씨를 이용할텐데요. 오픈씨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토큰으로 혜택을 주고, 그 혜택을 더 받고 싶으면 플랫폼을 룩스레어로 옮기라는 뜻을 강하게 전달한 것이죠.

Zodd와 Guts라는 익명의 개발자들이 만든 룩스레어는 ‘By NFT people, For NFT people(NFT 거래자들에 의한, NFT 거래자들을 위한)’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NFT 시장을 키우는 건 거래자들인데, 수익의 대부분은 NFT 거래 플랫폼이 가져가는 현상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룩스레어 팀은 블로그를 통해 “커뮤니티에 보상을 주는 것 대신 IPO(기업공개)만 추구하는 것에 지쳤다”고 밝혔는데요. 오픈씨 팀을 대상으로 한 말입니다. 오픈씨는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대신 IPO를 추진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죠.

이에 룩스레어는 “오픈씨가 안 하면 우리가 하겠다”는 목표로 등장했습니다. 이 같은 목표를 위한 첫 단추로 오픈씨 사용자들에게 에어드랍을 실시한 것이고요. 플랫폼에서 NFT 거래로 발생하는 수수료도 LOOKS 토큰을 스테이킹(예치)하는 사용자들에게 100% 환원한다고 합니다. 수수료율 자체도 오픈씨보다 더 낮습니다.

또한 룩스웨어에서 NFT를 거래하는 사용자들에게 보상으로 주기 위해 배분해둔 LOOKS 토큰도 있습니다. 특정 NFT 컬렉션을 거래하면, 거래 금액에 비례해 LOOKS 토큰을 배분받는 구조입니다. 플랫폼 수익을 최대한 사용자들에게 배분하겠다는 뜻을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다만 이 점이 ‘워시트레이드(거래하는 척하는 불법거래)’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현재 룩스웨어의 거래액 중 상당 규모는 워시트레이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LOOKS 토큰을 배분받기 위해 가짜 거래를 하는 것이죠. 물론 워시트레이드 규모는 추후 플랫폼이 안정되고, 보상으로 지급되는 LOOKS 토큰의 규모가 감소하면 함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픈다오·인피니티도 비슷한 시도…오픈씨 사용자 대상 에어드랍

사실 오픈씨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토큰 에어드랍을 한 건 룩스레어가 처음이 아닙니다. 이전에도 오픈다오(OpenDAO) 같은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오픈씨가 플랫폼 수익을 사용자들에게 배분하지 않다 보니 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늘 존재했고, 이를 해결하려는 프로젝트들이 하나 둘 나왔던 것입니다.수익성있는 트렌드 거래 전략

오픈다오는 지난달 오픈씨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토큰인 SOS 토큰을 에어드랍했습니다. SOS 토큰은 뚜렷한 유틸리티(사용처)가 없었음에도 불구, 빠르게 25억달러 규모 시가총액을 기록했죠.

하지만 적절한 유틸리티가 마련되기 전 에어드랍부터 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코인데스크도 “오픈다오의 SOS 토큰이 뚜렷하지 않은 목표와 보안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25억달러를 기록했다”는 제목으로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이외에도 NFT 거래 플랫폼인 인피니티(Infinity) 역시 오픈씨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토큰을 에어드랍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습니다. 룩스레어의 경우 인피니티보다 토큰이코노미를 강화했을뿐더러 거래 UI(유저인터페이스) 면에서도 편리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오픈씨의 경쟁자로 올라서고 있습니다.

◆웹 3.0 정신 기반…이런 시도 더 늘어날 듯

룩스레어도 오픈다오도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이 같은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블록체인 업계에선 ‘수익을 사용자에게 배분해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화됐다는 것이죠.

시작은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시장이었고, 현재는 이런 흐름이 NFT 시장으로도 번진 모습입니다. 디파이 시장에선 탈중앙화 거래소(DEX) 스시스왑이 1위 DEX인 유니스왑의 대항마를 표방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DEX들은 일제히 거버넌스토큰을 발행해 사용자들에게 지급하기 시작했죠. 이후 NFT 시장이 커지면서 현재는 오픈씨를 잡으려는 후발주자들이 이런 모델을 채택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전통 업계에선 플랫폼의 수익은 온전히 플랫폼에게 귀속되죠. 우리는 평소에도 배달 플랫폼, 콘텐츠 플랫폼부터 각종 예약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플랫폼을 쓰고 있지만 플랫폼으로부터 나눠받는 수익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업계에선 다릅니다. 가상자산 프로젝트든 플랫폼이든 그들에게 기여하는 사용자가 있다면 수익을 배분해줘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습니다. 최대한 수익성있는 트렌드 거래 전략 수익이 분산화되어야 좋은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게 되죠.

이는 탈중앙화자율조직(DAO), 나아가 웹 3.0의 기본 정신으로도 이어집니다. 스마트컨트랙트로 조직의 의사를 결정하는 DAO는 조직에 기여한 만큼 수익을 받고, 그 수익(토큰)을 토대로 의사 결정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웹 3.0은 데이터가 분산화돼 저장되고,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차세대 웹 환경을 의미하는데요. 웹 3.0 시대에 개인은 자신이 소유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제공한 데이터, 기여한 바에 따른 경제적 가치를 배분받게 됩니다.

앞으로 이런 웹 3.0 정신에 알맞은 프로젝트들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룩스레어’가 더 이상 레어(희소)하지 않은 날이 오는 것이죠. 오픈씨 수익성있는 트렌드 거래 전략 후발주자로 나온 NFT 거래 플랫폼들의 시도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Voodoo’의 성공 사례를 통해 본 앱 광고 수익화 전략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난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습니다. 이러한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특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올해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이 올해 초 발표한 ‘2021년 게임 마케팅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3월부터 모바일 게임 분야의 잠재 고객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입니다. 국내의 경우 신규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는 작년 7월 기준 3월 대비 34% 증가한 약 94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게임 퍼블리셔, 개발자들의 게임 애플리케이션 수익화 에 관한 고민도 더욱 깊어졌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게임 이용자 수는 늘어난 반면 이용자당 게임에 쓰는 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납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지난해 3월 이전 한 달 평균 약 2만 5000원을 지출했지만, 3월 이후에는 1만 8000원을 지출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회사의 수익화 모델

그렇다면 모바일 게임 회사들은 어떻게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요? 흔히 플레이하는 모바일 게임의 대부분이 무료 게임이다 보니 한 번쯤 이런 궁금증이 들 때도 있을 텐데요.

모바일 게임 회사들의 수익 구조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앱 게임 개발사들은 대표적으로 인앱 결제(IAP)인앱 광고(IAA) 의 방식으로 수익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먼저 인앱 결제는 이용자들이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앱을 다운로드한 후 앱 내에서 이뤄지는 행위를 통해 아이템, 콘텐츠 등의 추가 구매로 수익을 내는 모델 입니다.
  • 한편 인앱 광고는 흔히 무료로 설치한 앱 내에서 배너 등으로 노출되는 광고를 말합니다. 인앱 결제와 마찬가지로 앱 다운로드 자체는 무료로 할 수 있지만 앱 내에서 배너, 리치 미디어, 동영상, 네이티브 광고 등을 제공해 수익 을 내죠.

전통적으로 모바일 게임의 수익 모델은 인앱 결제 방식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특히 하이퍼 캐주얼 장르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익 모델 구축에 용이한 인앱 광고 방식이 널리 쓰이게 됐습니다.

인앱 광고 방식의 대중화로 모바일 게임 산업의 변화를 이끈 하이퍼 캐주얼 장르는 아주 간단한 규칙의 반복으로 접근하기는 쉽지만, 중독성이 강해 헤어 나오긴 어려운 단순한 방식의 모바일 게임을 말합니다.

하이퍼 캐주얼 장르는 게임 플레이 방식이 단순하기 때문에 인앱 결제 요소를 갖고 있는 경우가 드문데요. 그래서 이러한 장르의 게임 개발사는 인앱 광고를 송출하거나, 광고를 제거하는 유료 옵션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화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앱 결제가 가능한 다른 모바일 게임과 비교해 인앱 광고에만 의존해야 하는 하이퍼 캐주얼 장르는 개별 게임의 수익성이 모두 좋지만은 않은데요, 인앱 광고 방식을 어떻게 활용해야 앱 광고의 수익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현재 하이퍼 캐주얼 게임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대표 퍼블리셔 Voodoo(부두)의 성공 사례를 통해 앱 수익화 과제를 어떤 전략과 솔루션으로 해결하는지 살펴봅시다.

Voodoo, Advanced Bidding 활용으로 ARPDAU 및 운영 효율성 상승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기업 Voodoo 로고

1) 당면 과제

Voodoo는 프랑스 파리에 거점을 둔 세계적인 모바일 게임 개발/퍼블리싱 기업입니다. Crowd City, Hole.io, Aquapark, Helix Jump 등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히트작을 비롯해 150여 개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 바 있죠. 2013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전 세계 다운로드 수가 37억 회를 넘어섰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Voodoo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개발사로, 주로 인앱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 수익 창출에 있어서 Voodoo가 직면한 과제 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 제품 혁신과 사용자 수 증대를 위한 투자 확대
  • A/B테스트 게임 플레이 메커니즘 및 새로운 네트워크 테스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익 창출 방식의 효율성 최대화

Voodoo에서 개발한 게임 앱 ‘Push‘em All’ 캡처 장면.

2) 솔루션 도출

당면한 과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Voodoo의 UA 및 수익 창출 책임자 David Ribeiro는 타 업체들의 사례를 분석해 ‘인 앱 비딩’ 방식을 사용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앱 비딩 방식은, 광고 네트워크가 수요측 플랫폼(DSP)과 함께 실시간으로 입찰할 수 있는 앱 입찰 방식 을 말합니다. 여러 비딩 파트너(광고주)가 퍼블리셔의 인앱 광고 인벤토리에 동시에 입찰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래매틱 비딩 기술이죠.

광고 노출 위치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비딩한 비더의 광고가 입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워터폴 모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앱 광고 수익화 솔루션 업체 ‘MoPub’ 로고

새로운 차원의 수익 창출 모델을 원했던 Voodoo는 앱 광고 수익화 솔루션 업체로 트위터의 자회사인 ‘MoPub(모펍)을 택했습니다. MoPub은 MoPub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130개 이상의 DSP들이 광고 네트워크와 경쟁해 가장 높은 노출당 단가로 거래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퍼블리셔들은 MoPub 단독으로 사용 가능한 트위터 광고풀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광고 퀄리티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MoPub에서 지원하는 4가지 광고 포맷. (왼쪽부터) 배너 광고, 보상형 광고, 네이티브 광고, 전면 광고

또한 하나의 오픈소스 SDK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광고에 걸쳐 사용이 가능해, 빠르고 쉬운 셋업을 지향한다는 것도 MoPub의 특징 중 하나인데요. MoPub플랫폼에서는 보상형 광고, 전면 광고, 네이티브 광고, 배너 광고 등 네 가지 주요 유형의 광고 포맷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나 더 중요한 점으로, Voodoo에서는 MoPub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MoPub 미디에이션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 파트너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솔루션 업체로 MoPub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MoPub의 수익화 플랫폼은 모든 광고 소스를 하나의 옥션으로 통합해 각 광고 노출을 가장 높은 비더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다.

3) 앱 비딩의 성공적인 결과

이에 따라 Voodoo는 대표 앱 중 하나인 French Studio OHM Games의 Push’em All에서 MoPub의 인앱 비딩인 ‘Advanced Bidding(어드밴스드 비딩)’을 테스트했는데요. Advanced Bidding에서는 Facebook Audience Network(페이스북 오디언스 네트워크)와 AdColony(애드콜로니)가 MoPub 마켓플레이스의 130여 개 DSP와 실시간으로 경쟁할 수 있어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Voodoo에서 개발한 게임 앱 ‘Push‘em All’ 캡처 장면.

Voodoo가 Advanced Bidding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일일 활성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DAU) 12% 증가
  • 워터폴 관리 및 수익 창출 소요 시간 10% 단축
  • 워터폴 단순화를 통한 광고 유닛 지연 시간 30% 단축

사진. MoPub 홈페이지 화면 캡처.

Voodoo 팀은 파일럿으로 시행한 이번 앱 비딩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Voodoo의 모든 게임에 MoPub의 Advanced Bidding 적용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비즈니스 성장에 발맞춰 Advanced Bidding과 같은 첨단 기술 및 수익 수익성있는 트렌드 거래 전략 창출 방식으로 광고 운영을 한층 더 효율화하고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여 UA(User Acquisition) 활동을 뒷받침하는 선순환을 통해 ‘세상을 즐겁게 한다(Entertain The World)’는 우리의 사명을 실행에 옮길 수 있습니다.”

– Marianne Brucy, Voodoo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정리하며

Voodoo의 사례를 통해 살펴봤듯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이제 인앱 결제 방식에만 의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인앱 광고 방식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존 워터폴 방식에서 벗어나 인앱 비딩의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2021년은 워터폴 셋업에서 인앱 비딩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며, 인앱 비딩이 표준 솔루션이 될 것 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앱 비딩을 사용한 퍼블리셔는 기존 워터폴과 비교해 전반적인 ARPDAU가 증가하고 운영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또한 광고 로드 지연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납니다. 실제로 MoPub의 Advanced bidding은 지난해 1분기에서 4분기까지 수익은 5배, 퍼블리셔 도입률은 3.4배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증가로 시장이 포화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익화 전략을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 업체를 선정하는 것도 퍼블리셔들에게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쏟아지는 인터넷 은행 속 핀테크 기업들의 뱅킹전략

국내에서 새로운 은행은 카카오뱅크, K뱅크, 그리고 최근 인가된 토스뱅크 정도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인터넷 은행들이 존재하죠. 특히, 은행 라이선스를 쉽게 획득할 수 있는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인터넷 은행이 성공하자, 세계 각국의 정부는 ‘스몰 라이선스(Small 수익성있는 트렌드 거래 전략 License)’ 정책을 지원해 은행 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스몰 라이선스는 금융업 진입이 어려운 핀테크 업체에 맞춤 인허가를 내주는 제도인데요. 예를 들어 국내에선 은행 설립을 위해 최소 자본금 1000억 원과 함께 사업계획성과 자금 조달방안 등이 적합한지 검토 받아야 합니다. 스몰 라이선스는 이런 경우에 필요 자본금 규모를 줄여주는 식으로 지원되는 것이죠.

신규 은행 설립을 위한 스몰 라이선스 주요 내용 (출처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http://www.hanaif.re.kr/boardDetail.do?hmpeSeqNo=33973)

1세대 인터넷 전문 은행이 젊은 세대나 기존 은행에 불편을 느낀 사용자를 유치하고자 했던 것에 비해, 최근 등장한 신규 인터넷 은행들은 새로운 고객 발굴에 적극적입니다. 어린이 및 10대 사용자, 개발도상국 국민, 그리고 윤리적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는데요.


이런 전략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서 전통 은행과의 경쟁을 피하면서, 동시에 나이, 직업, 지역에 특화된 맞춤 서비스를 통해 관련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 서비스 초기이라서 미래의 수익성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높은 매출을 내는 1세대 인터넷 은행들 중에도 적자를 내는 곳이 많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신규 인터넷 은행은 전 세계 벤처캐피털(VC)들의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 은행의 대표주자, 커런트


최근 등장한 인터넷 은행들은 10대들의 자금을 유입하고 카드 중심의 소비를 돕고 있습니다. 10대를 위한 인터넷 은행은 먼저 부모 동반이나, 서류 등의 절차 없이 부모님이 동의하면 자녀 명의의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과거에도 카드사가 ‘가족카드’라는 이름으로 자녀가 쓸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은행들은 ‘용돈관리’, ‘금융교육’과 같은 기능을 추가하고 있죠. 이렇게 10대를 공략한 서비스는 엄밀히 말하면 자녀가 있는 부모를 핵심 고객을 설정하고 기획됩니다.


이 분야의 대표주자로 ‘커런트(Current)[1]’가 있습니다. 커런트 설립자 스튜어트 소프는 17년간 미국 금융 기업에서 일한 트레이더 출신으로, 자녀들이 용돈을 벌고 소비하는 내역을 기록으로 남겨 좋은 금융 습관을 기르길 바라는 마음에서 앱을 기획했습니다. 현재 커런트는 미국내 2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했으며, 4억 달러(약 4532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커런트는 22억 달러(약 2조 원)의 기업가치로 평가받는 등 서비스에 대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커런트에 가입하기 위해선 휴대폰 번호나 ‘소셜 시큐리티 번호(주민등록번호같은 행정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부모는 용돈을 자녀에게 쉽게 입금하는 것뿐만 아니라 용돈을 벌 수 있는 집안일이나 과제를 앱에 바로 입력할 수 있는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 가정 내에서 수월하게 금융 교육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비자와 파트너십을 맺어 제공하는 커런트의 10대 전용 체크카드는 사용 내역을 부모가 직접 볼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미성년 금지물품이나 고가의 물건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부모가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금과 후원 기능도 있어 자녀가 용돈을 모아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커런트는 이런 은행 서비스로 어린아이나 10대들이 자산 관리 방법을 배우고, 부모와 소비 내역을 공유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커런트 서비스 예시 (출처 : 테크크런치[i])

10대 타깃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스텝


10대 전용 인터넷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텝은 마케팅 요소에도 10대들이 좋아할 만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연예인이나 소셜미디어의 유명인사를 투자자로 영입한 것이죠. 미국 농구 선수인 스테판 커리, 영화배우 윌 스미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틱톡 팔로워 1억 명을 보유한 챨리 디밀리오가 실제 스텝의 투자자입니다. 스텝은 이런 마케팅과 친구 추천 이벤트로 서비스 공개 6개월 만에 150만 명의 사용자를 모았고, 1억 7500만 달러(약 1923억 원)의 투자도 유치했습니다. 이는 현재 10대를 공략한 인터넷 은행들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10대를 강조한 스텝 (출처 : 공식 홈페이지)

금융교육을 강화한 틸 파이낸스


커런트가 집 안의 작은 은행 역할을 하던 서비스라면, 틸(Till) 파이낸스[3]는 금융 교육에 초점을 맞춘 인터넷 은행입니다. 모바일 앱 ‘틸’ 서비스에 부모가 대표로 가입하고 이후 자녀나 가족구성원을 초대해서 각자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데요. 이 앱에서 어린이들은 자신이 소비하고 싶은 항목이나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보이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목표를 위해 돈을 얼마나 모아야 하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저금에 성공하면 관련 소식을 가족 구성원들에게 알려주는 방식이죠. 틸 파이낸스 설립자 타일러 버튼은 “단순히 저금만 강조하는 은행과 달리 틸은 돈을 모으고 어떻게 소비하는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현명한 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투자교육까지, 그린라이트


그린라이트(Greenlight)[4]는 투자 교육 분야를 강화한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추구합니다. 어린 자녀는 그린라이트 앱으로 본인 명의의 통장을 만들고 최소 1달러부터 소액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죠. 물론 최종 투자는 부모가 승인 버튼을 눌러줘야 가능합니다. 그린라이트는 구독료 모델로 수익을 만들고 있는데요. 기본 기능은 월 4.99달러, 투자와 보안을 강화한 기능은 9.98달러를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투자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부모를 위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이나, 모닝스타같은 투자컨설팅이 만든 투자 자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린라이트 서비스 수익성있는 트렌드 거래 전략 예시 1 (출처 : 공식 홈페이지) 그린라이트 서비스 예시 2 (출처 : 공식 홈페이지)

낙후된 브라질 금융 환경을 기회로, 누뱅크


전 세계 인터넷 은행 중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받는 기업들은 주로 미국이나 영국에 있습니다. 금융 산업이 발달한 선진국이기에 이런 새로운 형태의 은행이 인기를 얻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이와 반대로 금융 산업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 은행이 발달하게 된 곳도 있는데요. 브라질이 대표적입니다. [ii]


누뱅크(Nubank)[5]는 2013년에 처음 연회비와 가입비가 없는 신용카드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은행, 보험, 대출 등을 망라한 종합 인터넷 은행으로 성장했습니다. 남미 시중 은행 서비스에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iii] 남미 인구의 절반은 은행 계좌나 카드 없이 대부분 현금으로 생활하며, 제도권 대출을 받을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누뱅크가 설립될 당시만 해도 브라질 은행업은 5개 기업이 독점하고 있었으며, 카드사 역시 많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은행들은 대출이자나 연체이자율이 지나치게 높기로 유명했죠. [iv]


이런 환경을 고려해 만들어진 누뱅크는 지점 방문 없이 모바일 앱으로 계좌와 신용카드를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계좌 개설의 경우, 소득이 적은 사람이어도 상관없지만 문제는 신용카드와 대출이었습니다. 갚을 능력이 없는 사용자가 무분별한 소비를 하거나 대출을 하게 되면 은행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이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 누뱅크는 사용자의 신용을 새롭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한도가 높아져 결제량이 늘면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기에 누뱅크는 소비 습관이 좋은 사용자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습니다.


대출의 경우, 브라질에는 체계적인 신용등급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에 누뱅크는 새로운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고객의 신용도를 파악했습니다. 여기서 활용한 데이터는 추천 친구 정보, 이체 내역, 식료품 구입 주기, 술집 방문 횟수, 카드 결제 내역 같은 데이터였는데요. 신용카드 이용약관을 읽는 속도까지 신용을 파악하는데 활용했습니다. 누뱅크가 개발한 알고리즘에 따르면 이용약관을 빨리 읽는 사용자일수록 사기를 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이런 행동 데이터를 종합해 만든 신용도 파악 기술은 누뱅크만의 핵심 강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누뱅크 고객수는 현재 4000만 명이며, 그중 700만 명은 누뱅크로 생애 처음 은행 계좌와 카드를 개설한 사람입니다.[v] 하루 평균 4만여 명의 고객이 새로 누뱅크로 유입되고 있죠. 직원 수는 2700여 명으로 기업 규모 또한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 콜롬비아, 멕시코 등 남미 전역으로 꾸준히 확장되고 있습니다. 남미 인구가 4억 명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누뱅크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vi]

소외된 국민을 위한 서비스, 알트뱅크


누뱅크가 브라질을 상징하는 인터넷 은행이라면, 알트 뱅크(Altbank)[6]는 상대적으로 최근에 생긴 브라질 인터넷 은행입니다. 누뱅크 성공 이후 남미에는 신규 은행이 계속 생겨나고 있는데, 그중 알트뱅크는 소외된 국민들을 위한 서비스로 차별점을 만들었습니다. 알트뱅크는 글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브라질 문맹률은 전체 인구의 6%인 1000만 명이 넘습니다. 따라서 누뱅크는 이들도 쉽게 은행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버튼을 아이콘이나 색깔 중심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카드 서비스에 의료 서비스를 연계해서 의약품 결제와 관련해 5~30% 할인을 받도록 했습니다. 원격 진료에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서비스 가격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있죠. 카드 연회비는 따로 받지 않고, 추천인을 통해 가입한 경우 결제 수수료를 추천인에게 바로 전달하는 구조도 만들었습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알트 뱅크 앱은 100만 명이 다운받았으며 2021년에는 550만 달러(약 62억 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키오스크로 모든 업무를 하는 타임뱅크


브라질 내 인터넷 은행이 성공하자 개발도상국에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경우, 전체 인구가 10억 명이 넘고 아직 은행을 쓰지 않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기업들은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데요. 대신 아프리카에 선진국의 인터넷 은행 형태를 그대로 제공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아 모바일 앱 설치 자체가 안 되거나 통신 인프라가 열악해 인터넷 속도가 느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아프리카 내 인터넷 은행들도 이런 구조를 감안해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먼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 인터넷 은행인 ‘타임뱅크(Tyme)[7]’는 계좌 개설을 위해 별도의 키오스크 기기를 개발하고, 이것을 남아공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픽앤페이’와 ‘박서’에 설치했습니다. 사용자는 키오스크에 신분증 번호와 휴대폰번호, 지문을 입력해 5분 안에 계좌와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로 치면 이마트 같은 곳에 계좌 및 카드 발급기를 설치해 놓은 셈이죠.


타임뱅크는 키오스크라는 아이디어로 은행 지점 설립에 드는 비용은 줄이면서 오프라인 접점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이 없거나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해당 키오스크는 남아공 전역에 800여 개가 설치됐는데요. 타임뱅크 신규 고객 중 85%가 이 키오스크를 통해 계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 타임뱅크 사용자수는 300만 명이며, 한 달 평균 10만 명이 신규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쇼핑몰에서 설치된 타임뱅크 계좌개설 전용 키오스크 (출처 : 공식 홈페이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모바일 뱅킹, 카본


나이지리아 인터넷 은행인 ‘카본(Carbon)’[8]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초기 대출 서비스 중심에서 지금은 종합 인터넷은행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카본은 USSD(Unstructured Supplementary Service Data, 비정형 부가 서비스 데이터) 방식의 송금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를 늘렸습니다. USSD는 아프리카에서 활용되는 독특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로, 인터넷이 아닌 문자 메시지를 통해 돈을 이체하는 서비스입니다.


USSD[vii]는 스마트폰이 아닌 피쳐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데이터 요금도 들어가지 않으니, 저임금 사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서비스인데요. 최근엔 왓츠앱, 인스타그램같은 소셜미디어 앱에서 바로 이체를 할 수 있는 카본 익스프레스라는 서비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카본은 독특하게도 매출과 사용자 수, 그리고 대출과 거래 규모를 2019년부터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아직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이런 회계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없지만, 투자자와 고객의 신임을 얻고 인재 채용에 도움을 받고자 재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죠. 카본 공동설립자이자 현 CEO인 치조케 도지는 “투자자들이 같은 인터넷 은행이라도 서구권 국가에서 출시하면 그 가능성을 믿지만, 아프리카 같은 시장에 대해서는 항상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경험을 밝히며, “이를 극복하고자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viii] 한 카본 투자자는 “재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활동이 아프리카 기술 생태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카본 익스프레스 예시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환경보호까지 하는 에스퍼레이션


과거 소비자들은 서비스나 상품을 구매할 때, 품질과 가격만 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고객들의 소비 문화도 변화하고 있죠.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10] 관련 투자가 늘고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것처럼 점점 더 많은 소비자가 선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은행 서비스에도 이와 비슷한 문화가 반영되고 있습니다.


미국 인터넷 은행인 에스퍼레이션(Aspiration)[11]은 카드를 사용하면 나무를 대신 심어주는 독특한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에스퍼레이션의 수익원인 펀드 운용 수수료의 경우, 화석연료 관련 기업이나 총기 판매 관련 기업은 배제하며,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에만 투자하는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에스퍼레이션의 또다른 수익원은 은행 수수료인데요. 사실 에스퍼레이션 은행 서비스는 이체 수료나 ATM 수수료가 ‘0원’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수수료를 0원으로 설정할 수 있게 열어 뒀죠. 만약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수수료를 더 내고 싶다면 그 금액을 높여서 설정하면 됩니다. 계좌 수수료는 0~20달러[x] 중 하나로 설정할 수 있으며, 펀드 수수료에 대해서도 0~2%[xi]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누가 20달러를 입력하겠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에스퍼레이션 고객은 자발적으로 수수료를 높여서 내고 있습니다. 수수료를 내면 에스퍼레이션이 그 금액 중 10%를 환경 보호 단체나 사회문제 해결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구조 속에 사용자는 소비를 함과 동시에 기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에스퍼레이션은 기부처를 투명하게 공개해 사용자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물론 에스퍼레이션 핵심 매출에서 해당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적으며, 주 수익은 카드 결제 수수료와 펀드 수수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xii]


2015년부터 에스퍼레이션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2억 5000만 달러 (약 2821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투자자 중에는 헐리웃 배우이자 기후 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있는데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에스퍼레이션의 활동을 홍보하면서[xiii] 환경 보호에 참여할 것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민자를 위한 은행, 그린우드


에스퍼레이션이 환경 보호 활동에 중점을 두었다면, 그린우드(Greenwood)[12]는 이민자를 위한 은행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린우드는 1900년대 초반 ‘블랙 월스트리트’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부유한 흑인들이 살던 털사(Tulsa)시(市) 상업지구의 이름이자, 털사 인종 학살이 벌어진 곳입니다. 그린우드 공동설립자 라이언 글로버는 “백인 가정의 자산은 흑인 가정의 자산보다 10배 높으며, 라틴계 가정의 자산보다 8배 높다”며 “경제적 격차이자 불평등은 협업을 통해 고칠 수 있다”고 말하며 설립취지를 밝혔습니다.[xiv] 그린우드 가입은 꼭 흑인이나 라틴계 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가능한데요. 그린우드의 수익은 인종 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활용됩니다.


그린우드는 기본적으로 흑인들이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됐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xv] 같은 기업가라도 흑인이 백인보다 대출 심사에서 더 많이 떨어진다는 통계도 존재하죠. 그린우드는 흑인들의 경제활동을 높이기 위해 가입하기 쉽고 수수료 없는 은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흑인들을 위한 금융 교육을 통해 포용적 금융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설립된 그린우드는 많은 사용자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공식 서비스를 출시한 지 100일 만에 가입자는 50만 명이 넘었죠. 2021년 5월 4천만 달러(약 451억 원)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는데요. 투자자는 흥미롭게도 JP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비자, 마스터카드같은 전통 금융 기업들이었습니다. 여기에 소프트뱅크 그룹도 참여했죠. 그린우드는 앞으로 사용자 예금을 기반으로 소액대출, 자동차 대출, 주택담보 대출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직원 대부분이 흑인이기에 흑인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을 더 잘 구현해낼 수 있을 거로 기대합니다.


그린우드 이외에도, 최근 소수인종이 운영하는 금융 서비스에 대한 지원이 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수백만 달러에 해당하는 기업 자금을 흑인이 운영하는 대출기관인 LISC와 협동조합 형태의 금융 기관 호프 크레딧 유니언에 예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xvi] 미 재무부는 지방 정부 당국에게 소수인종이 운영하는 은행에서 금융 거래를 하도록 하는 지침도 전했습니다.[xvii] 이렇게 별도의 기부나 사회운동을 하지 않고도, 일상적인 금융 서비스 이용만으로도 사회의 소수자를 돕는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전략을 취하는 은행으로 아시아 가정을 지원하겠다[xviii]고 나선 ‘치즈[13]’와, 인도출신 기업가가 만든 인터넷 은행 ‘페어[14][xix]’가 있습니다.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웰컴 테크


이번엔 더 광범위하게 이민자 전체를 공략한 은행을 살펴보겠습니다. 소프트뱅크가 투자해 화제를 모은 ‘웰컴 테크(Welcome.Tech)[15]’는 미국에 막 이주한 이민자를 위한 은행입니다. 보통 해외에서 이민 온 사람들은 새 나라 언어에 익숙하지 않고, 그 나라의 금융 구조를 모를 가능성이 크죠. 그런 어려움을 겪는 이민자를 돕기 위해 웰컴 테크는 모국어 중심 인터넷 은행 서비스와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장 첫 번째로 공략한 사용자는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웰컴 테크는 불법체류자도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웰컴 테크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사회 보장 번호(SSN), 마트리쿨라 콘술(Matricula Consular), ITIN(Individual Taxpayer Identification Number) 중 한 개만 있으면 되는데요. SSN은 미국에 합법적으로 오면 받을 수 있는 신원 증명 자료이며, 마트리쿨라 콘술라(Matricula Consular)는 미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멕시코 미 영사관에서 발급해주는 신분증입니다. ITIN은 미국에서 일시 체류 시 세금을 신고할 때 쓰는 납세식별번호[16]입니다. 마트리쿨라 콘술라나 ITIN은 불법체류자 신분이라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웰컴 테크가 이 자료를 이용한다는 것은 미국 내 불법 체류자에게도 계좌를 제공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좌 개설이 가능하면 이후 체크 카드 발급, 은행 앱, 대출까지 이용이 가능한데요. 비록 불법 이민자라도 미국 경제활동에 기여하는 이들이라면, 합법적인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들어 이들의 경제활동을 양지로 끌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더불어 여기에 10달러의 구독료를 내면 의료서비스나 원격진료 서비스를 할인 받을 수 있는데요. 웰컴 테크는 금융 서비스로 모은 이민자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온라인 소통 공간이 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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